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욕망을 따른 인간의 선택, 구원 기회로 삼으시는 주님

w.j.lee 2021. 9. 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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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따른 인간의 선택, 구원 기회로 삼으시는 주님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사사기 14:1~9)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삼손은 딤나에서 블레셋 여자를 보고 부모에게 아내로 삼겠다고 합니다.

삼손의 부모는 그 결혼을 반대하지만,

하나님은 삼손의 고집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로 삼으십니다.

삼손은 딤나의 한 포도원에서 사자를 찢고,

얼마 후 그 사자의 주검에 생긴 꿀을 먹고 부모에게도 드립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블레셋 여인을 사랑한 삼손 (14:1~4)
하나님의 영이 임한 후 삼손은 블레셋 지역으로 내려갑니다.

이는 삼손의 사명인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13:5).

하지만 삼손은 그곳에서 블레셋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부모에게 떼를 쓰듯 조릅니다.

삼손이 그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한 이유는 ‘자기 눈에 좋아 보인다’는 것입니다(3, 7절).

그는 하나님 말씀이나 부모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삼손의 모습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닮았습니다(17:6; 21:25).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런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를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까지도 선으로 바꾸십니다.


-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 뜻보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면 결국 어떻게 될까요?


죽은 사자와 벌꿀 (14:5~9)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논의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갑니다.

딤나의 포도원에서 그는 울부짖는 사자를 만났고,

그때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해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삼손에게 주신 엄청난 위력을 보여 줍니다.

얼마 후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다시 딤나로 내려갑니다.

길을 가다가 그는 자신이 죽인 사자를 보기 위해 가까이 갑니다.

이는 시체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삼손은 죽은 사자의 몸에서 벌 떼와 꿀을 발견합니다.

벌 떼와 꿀은 여인의 유혹을 상징합니다.

이 사건은 사자 같은 삼손이 이방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게 됨을 예고합니다.


- 삼손의 행동은 어떤 면에서 나실인의 규정에 어긋나나요?(13:13~14; 민 6:6)

-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놓친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욕망에 눈이 멀어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사람의 실수와 연약함에도

그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제 눈에 좋은 것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온전히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