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지 못하는 불행, 허무한 생명의 날들
2022년 12월 18일 주일
오늘의 말씀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오늘의 말씀요약
재물과 부요함과 존귀를 받았어도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못 누립니다.
자녀를 많이 낳고 장수해도 영혼에 만족이 없으면 낙태된 자가 그보다 낫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낫지만 이것도 헛됩니다.
전도자는 그림자 같은 일생에 무엇이 낙인지 누가 알겠느냐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한 가지 불행한 일 (6:1~6)
모든 생명과 재물은 하나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며, 부요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십니다(삼상 2:6~7).
전도자는 ‘한 가지 불행한 일’(1절)에 대해 진술합니다.
그 일은 어떤 사람이 자기 소원대로 하나님으로부터 재물과 부요함과 존귀를 받았으나,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받지 못해 다른 사람이 누리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이를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악한 병’(2절)이라고 말합니다.
또 100명의 자녀를 낳고 장수를 누려도 하나님 안에서 영혼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거나
평안한 죽음을 맞아 안장되지 못했다면 낙태된 자가 더 낫다고 합니다(3절).
해 아래서 천 년의 갑절을 살아도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면, 그 삶은 허무한 것입니다.
- 전도자가 말하는 해 아래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란 무엇인가요?
- 내 인생에서 재물과 장수보다 더 귀히 여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보다 강한 자와 다투지 말라 (6:7~12)
지혜자든 우매자든 먹는 것과 보는 것에는 만족함이 없고, 허무한 생명의 날을 보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미 오래전 하나님이 그 이름을 정하신 것이고,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는 허무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보다 강한 자’(10절)이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헛된 말(논쟁)을 더하는’ 오만함을 버려야 합니다(11절).
이어서 전도자는 지혜에 대해 깊은 회의를 드러냅니다.
지혜를 지녀도 미래에 발생할 일에 대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12절).
물론 지혜는 진주보다 귀합니다(잠 3:15).
그러나 성도는 그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된 지혜는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 사람이 자신보다 강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부요함도 장수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것을 기쁘게 누리는 은혜를 주소서.
받은 것으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에 사용하는 선한 마음을 주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이 참지혜임을 고백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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