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주석-역대하

역대하 14장

w.j.lee 2023. 3. 15. 12:58

아사가 유다 왕이 되다
(대하 14:1) 아비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의 시대에 그의 땅이 십 년 동안 평안하니라
(대하 14:2)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대하 14:3)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대하 14:4)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대하 14:5)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대하 14:6)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대하 14:7)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그들이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대하 14:8)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 명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 명이라 그들은 다 큰 용사였더라
(대하 14:9) ○구스 사람 세라가 그들을 치려 하여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 14:10) 아사가 마주 나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전열을 갖추고
( 14: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 14:12)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 14:13) 아사와 그와 함께 한 백성이 구스 사람들을 추격하여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들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매우 많았더라
( 14:14)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에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 14:15) 또 짐승 지키는 천막을 치고 양과 낙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14:3)

열왕기상 15장 13절 주석과 일반적인 배경 설명 '가나안인들과 가나안의 종교'를 참조하라.

아세라는 풍요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나무나 목상으로 표현되었고,

그녀의 배우자인 남성 신은 똑바로 세운 돌기둥의 형태 를 띠었다.

 

구스 사람 세라(14:9)

 구스는 애굽 남부의 나일강 유역에 있었던 왕국이다(일반적인 배 경설명 '구스인들' 참조).

세라는 바로가 아니었기 때문에 B. C. 710-663년까지 애굽을 다스렸던 구스 왕들이 세운 25왕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사왕과 동시대(대하 12:2 3 참조)였던 애굽 22왕조(리비아 왕들이 세운 왕조)는 구스인들을 군대에 동원했다.

아마도 세라는 오소르콘 1세를 섬겼던 구스 출신의 지휘관이었던 듯하다.

 

마레사에 이르매(14:9)

유다 왕국의 남쪽 산기슭에 있었던 이 성읍은 유다로 진입하는 관문이었다.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56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14:11)

이 기도에는 유다 군대의 패배는 곧 그들 이 섬기는 신의 패배를 뜻한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다윗도 골리앗과 맞서 싸우기 직전에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삼상 17:47)이라고 말했다.

고대 근동지역의 왕 들이 새긴 비문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신들이 자기가 택한 왕을 보호하고, 무장시켜 전쟁의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구스 사람들을 추격하여 그랄까지 이르매(14:13)

마레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48km 떨 어진 이 성읍은 애굽 군대가 퇴각하는 방향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14:14)

이런 결정적인 순간은 항상 더 이상의 장애가 없는 파죽지세의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이것은 고대 근동지역의 왕 들이 새긴 비문에 종종 등장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예를 들어, 니므롯에서 발견된 앗수르의 비문에 보면, “아슈르의 두려운 위엄이 그를 압도했다."라는 말로 앗수르 왕이 다메섹 왕을 제압한 사실을 묘사한 내용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