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헌신과 배신, 주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w.j.lee 2023. 4. 3. 07:03

 

 

헌신과 배신, 주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26:6~16)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4. 그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한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귀한 향유를 붓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인도 기억되리라고 하십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찾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값비싼 향유를 부은 여인 (26:6~13)
헌신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7절)을 가져와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그 값어치는 노동자 1년 치 품삯에 해당합니다(막 14:5). 

여인의 행위는 제자들의 반발을 불러옵니다. 

그들은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편이 나았겠다며 현실적인 논리로 여인을 비난합니다. 

‘헌신’을 쓸데없는 ‘낭비’로 해석한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내게 좋은 일을 한 것’이라며 여인을 변호하십니다(10절).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표현으로 향유 부은 것을,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위해 기름 부음을 받는 사건’으로 해석하십니다(12절). 

사람들에게 오해와 비난을 받아도 예수님이 인정해 주신다면, 우리의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 여인은 어떤 마음으로 매우 귀한 향유를 가져와 예수님께 부어 드렸을까요? 

-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나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가룟 유다 (26:14~16)
돈을 사랑함과 배신은 마지막 때의 대표적인 죄악입니다(딤후 3:2, 4). 

본문은 한 여인의 헌신과 가룟 유다의 배신을 대비합니다.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대제사장들에게 가룟 유다가 찾아갑니다. 

예수님을 넘겨주면 그 대가로 얼마를 줄지 묻는 장면을 통해 가룟 유다의 관심은 ‘진리’가 아닌 ‘돈’이라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그는 노예 한 사람의 몸값인 ‘은 삼십’(15절; 참조. 출 21:32)을 받기로 하고 대제사장들과 밀약을 체결합니다. 

이는 메시아 수난에 대한 예언의 성취입니다(슥 11:12).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질문은 가룟 유다의 입에서 나온 “얼마나 주겠는가?”입니다. 

참복과 구원을 주는 진리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가룟 유다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나요? 

- 유익이나 돈 때문에 믿음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적이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다른 사람의 헌신을 제 생각대로 판단하고 오해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그 무엇보다 주님을 가장 귀하게 여겨 자신의 전부를 아낌없이 드리는 한 사람으로 살길 원합니다. 

생명 주신 주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헌신하는 저와 공동체 지체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