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속죄에 따르는 기도 응답

w.j.lee 2023. 5. 23. 05:05

 

 

속죄에 따르는 기도 응답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사무엘하 21:1~14)
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이 기근 때문에 간구하자,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기브온 사람은 자신들을 학살한 이의 자손 7명을 내 달라 하고, 다윗이 넘겨준 이들을 모두 죽입니다.

다윗이 그들의 뼈를 거둬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함께 기스의 묘에 장사하니,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사울의 범죄로 인한 기근 (21:1~6)
사무엘서의 중심 이야기는 20장으로 마무리되고, 21~24장은 부록으로 시대와 장르가 섞여 있습니다.

21장은 다윗의 범죄 이전 이야기를 다룹니다.

3년 기근으로 인해 다윗이 간구하자,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무고하게 죽였기 때문이라고 답하십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원래 가나안 족속이지만 여호수아와 언약을 맺고 이스라엘 땅 안에서 살았습니다(수 9:3~27).

그런데 사울이 그들을 싫어하는 백성의 뜻에 따라 그들을 탄압하고 죽인 것입니다.

다윗이 소원을 묻자 그들은 사울 가문의 남자 일곱 명을 처형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피의 복수를 요청합니다.

‘일곱’은 살해당한 기브온 사람 전체를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 이스라엘에 3년 기근이 든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요? 

- 공동체 안에서 약자가 억울함을 당할 때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리스바의 애도와 사울 가문의 장례 (21:7~14)
다윗은 사울의 후손 일곱 명을 기브온 사람에게 넘겨주어 사울의 죄를 대속하게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들을 기브아의 산에서 처형하고 시체를 그대로 매달아 두는데, 

이는 율법을 위반하는 지나친 처벌입니다(신 21:23). 

그러자 리스바는 바위에 베로 만든 천을 깔고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시신이 훼손되지 않게 밤낮으로 지킵니다. 

이는 아들들의 죽음에 대한 애도이자 이들을 매장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일종의 시위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에서 가져온 사울과 요나단의 시신과 더불어 

이들의 시신을 사울 가문의 묘에 안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사울 가문을 용서하니, 하나님이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비를 내려 주십니다.

- 리스바는 아들들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요? 

- 큰 죄인일지라도 그 사람의 기본 인권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기브온 족속과의 언약을 기억하사 그들을 끝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공의로 합당하게 형벌을 내리셨지만, 

형벌을 받은 자를 외면치 않으시고 그 고통을 헤아리시는 하나님 사랑을 깨닫습니다. 

균형 잡힌 공의와 사랑으로 신실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