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을 저버린 결과는 패망입니다
오늘의 말씀(열왕기하 25:1~17)
1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3 그해 넷째 달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4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5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0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헐었으며
11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 가고
12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13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 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 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4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5 시위대장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으로 만든 것이나 은으로 만든 것이나 모두 가져갔으며
16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가져갔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
17 그 한 기둥은 높이가 열여덟 규빗이요 그 꼭대기에 놋 머리가 있어 높이가 세 규빗이요 그 머리에 둘린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라 다른 기둥의 장식과 그물도 이와 같았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2년간 포위합니다.
성벽이 파괴되자 시드기야와 모든 군사가 도망치지만 곧 갈대아 군대에 잡힙니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은 죽임당하고 시드기야는 두 눈을 잃은 채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성전과 왕궁이 파괴되고, 백성이 끌려가고, 성전 기구를 빼앗깁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예루살렘 함락과 시드기야의 폐위 (25:1~7)
유다의 멸망은 예루살렘성 함락으로 현실화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대군을 이끌고 2년 가까이 예루살렘성을 포위합니다.
오랜 포위로 성안의 식량이 바닥나고 기근이 극에 달합니다.
바벨론 군대가 토성을 쌓고 화살과 돌을 던지며 계속해서 공격했기에 결국 성벽이 뚫리고 맙니다.
한밤중에 왕이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성 밖으로 도망하지만, 바벨론 군대의 추적으로 군사들은 흩어지고 시드기야와 왕족들은 사로잡힙니다.
바벨론을 배반한 시드기야는 눈앞에서 아들들의 죽음을 보고 또 그의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시드기야를 끝으로 언약을 깨뜨린 다윗 왕조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몰락하고 맙니다.
- 다윗 왕조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겪은 일은 무엇인가요?
- 불순종과 악한 행실의 결말을 보며 내가 기억할 교훈은 무엇인가요?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 (25:8~17)
예루살렘성을 함락한 바벨론 왕은 성을 파괴하도록 느부사라단을 보냅니다.
느부사라단은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민가와 귀족의 집을 모두 태우고, 성벽도 헐어 버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듭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예고하신 대로 예루살렘은 철저히 파괴됩니다(사 3:18~26; 겔 7장).
본문은 성전 파괴를 자세히 언급합니다(13~17절).
느부사라단은 야긴과 보아스, 두 놋 기둥을 비롯해 금과 은과 놋으로 된 모든 것을 깨뜨려 바벨론으로 가져갑니다.
놋 기둥의 모양과 크기를 자세히 기록한 것은 솔로몬 시대의 영화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부각하는 한편, 이제 그 영화가 사라지고 철저히 파괴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이러한 비극의 원인은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 바벨론의 성전 파괴에 담긴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 하나님이 처참히 무너뜨리실 때 내가 기억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지난날 많은 은혜를 누렸고 하나님 백성이라 불렸어도, 그것이 죄악에 대한 심판을 막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의 비참함을 알고 돌이켜 하나님만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 백성답게 믿음으로 무장하는 저와 가정과 교회 되도록 은혜로 이끄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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