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하나님 앞에서 억울함을 토하는 기도

w.j.lee 2024. 11. 11. 04:42

 

 

하나님 앞에서 억울함을 토하는 기도

 

오늘의 말씀시편 69:13~28)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큰 환난 중에서 자신을 건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당한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십니다.

그러기에 그는 주님의 분노를 대적들에게 부으시고 그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쓸개와 초를 마시는 시련 (69:13~21)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억울한 상황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수렁에서 건지시고, 깊은 물에서 건져 구원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사람들에게 비방을 당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당하는 고통과 대적들의 행위를 이미 알고 계십니다.

 대개 사람들은 고난을 겪는 이에게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해 줍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의 대적들은 쓸개(독, 쓴 것)를 넣은 음식을 주고, 시어서 구토가 나는 식초를 마시게 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억울하게 비방과 능욕을 받아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 대적들은 고난당한 시편 기자에게 무엇을 주어 먹게 했나요?

- 사람들의 모함과 비방을 받을 때 나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원수의 멸망을 구하는 기도 (69:22~28)
기도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놓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마음을 토해 내며 대적들을 저주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자들이 고통당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타인에게는 피눈물을 쏟게 하고 자신들은 즐겁게 먹는 악인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건강을 잃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타인의 불행을 즐기던 눈은 시력을 잃고, 악인들이 허리가 상해 서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의 가정이 황폐해지고 공동체에서 추방당하게 하시며, 생명책에서 그들의 이름을 지우시길 요청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토해 내야 합니다. 

정의의 심판을 행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 시편 기자는 자신을 억울하게 한 원수들에 대해 어떻게 기도했나요? 

- 내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에 맡기고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때 반겨 주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갑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를 안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를 얻습니다. 

억울함과 곤경으로 생긴 상처들을 싸매시고 낫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