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아름다운 글
인연의 꽃 흙탕물 같은 세상의 연못에서 사랑은 연꽃처럼 초연히 불타올라 들불처럼 번져가나니 인연은 탁한 듯 청정하여 영혼이 향하는 이상의 세계는 불변의 사랑일지니 세상의 인연에 발 담그고 꽃을 피운들 어찌 사랑했던 마음과 선한 본성을 잃을 수가 있으리 꽃은 피어난 제자리에 다시 본모습으로 향기롭게 피어나니 진정한 사랑도 언제 어디서든 본마음을 잃지 않으니 어찌 서로의 행복을 빌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