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욥기

욥기 7장

w.j.lee 2015. 10. 31. 14:46

 

욥기(Job) 7장

요약
엘리바스에게 반박한 후에, 욥은 이제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처지를 호소한다. 

극심한 육체의 고통은 정신의 고뇌까지 동반하였고, 

그래서 그는 자기 존재가 사라지기를 소원하였다.

 


1.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

인생은 수고와 곤고로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흙 덩이 :

지저분하게 부스럼이 난 것을 묘사하는 말,

 

의복처럼 입혀졌고 :

뒤덮여 있다는 의미임.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

종기나 상처 따위에 새살이 돋아나서 아무는 것을 말한다. 

 

6.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7:9-16)

여기서 욥은 자기가 당하는 모욕을 당연시하면서 하나님께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곧 인간이 순간적인 존재라면, 쓰디쓴 고통 가운데에서 창조주에게 항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7:11-12)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나운 바다, 또는 괴물처럼 다루신다고 원망한다.
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12.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잠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17.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권징(권할勸 징계할懲)

선행을 장려하고 징계함. 여기서는 조사하여 살핌. 

 

19.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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