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욥기

욥기 10장

w.j.lee 2015. 10. 31. 14:44

 

욥기(Job) 10장

요약

친구를 향한 논박을 마친 욥은

자신을 이토록 큰 고통에 처하게 하신 하나님께 그 이유를 가르쳐 달라고 애원한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결백에 대해 하나님이 더 잘 아시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7절)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을 그치게 해달라고 간구하였다.

 

(10:1-17) 욥은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깨닫고는,

하나님이 그의 말에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아랑 곳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과감히 하나님 앞에 내 던진다.

하나님이 그분의 뜻대로 모든 일을 행하심을 잘 아는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확신에 찬 진리를 입증시키고자 한다.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욥은 하나님께서 무죄한 자신에게는 진노하시는 반면, 악인을 기뻐하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말을 근거로 하여서 그를 비방할 수는 없다.

병실은 신학을 논할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에 가서는 욥도 회개하고, 하나님은 그의 죄를 용서하신다(42:1-6),

 

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살기에 곤비하니 :

삶에 지쳤다는 뜻이다

 

(10:18-22) 끝으로, 욥은 아무런 목적 없이 인생을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음부의 세계에 거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욥은 이 소송에서 집행 유예의 가능성을 바라는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욥은 3장에서 죽은 사람의 휴식을 부러워했다.

그러나 이 구절에서는 죽음도 아무런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는 죽음을 아주 음침하게 묘사한다.(21-22절).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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