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출애굽기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32장

w.j.lee 2015. 10. 4. 20:26

 

 

 

출애굽기(出埃及記 Exodus) 32장

 

32장 요약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하산이 더디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모세는 하나님의이 자비를 구하는 가운데, 회개치 않는 자들을 처형한다. 그는 백성을 위해 은총을 간구한다. 모세의 중보는 중보자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다.

 

 

금 송아지

1. 백성이 모세가 산 위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 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 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 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이 부패 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 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는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르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 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 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차고 진 이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날에 백성중에 삼천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를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32:7~35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을 듣고서 모세가 취한 첫번째 행동은, 백성들의 생명을 살려 달라고 한 것이었다(7~14절). 모세가 취한 두번째 행동은 맹령한 분노였다(15~20절). 모세가 취한 세번째 행동은 철저히 조사한 일이었다(21~24절). 모세는 네번째 행동으로 범죄한 자들 다수를 죽임으로써, 금송아지 우상 사건을 응징하였다(25~29절). 마지막으로 모세는 여호와께 나아가 이스라에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탄원하였다(30~33절) 여기서 모세는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버려도 좋다는 각오로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진노하셨지만 나중에는 긍휼을 베푸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진멸하지는 않으셨지만 , 그들의 죄악은 결코 용서하지 않으셨다(34~35절).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를 위해 자신의 희생까지도 감수하는 모세의 간청을 물리치시고, 자신이 명한 대로 행할 것을 촉구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그 누구도 바꿀 수가 없다. 혹 모세가 간청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취하신 결정에는 반드시 순복해야 한다.

 

(32:14) 뜻을 돌이키사 하나님께서 의도 하셨던 어떤 일을 후회하시고 그 마음을 바꾸셨다는 뜻이 아니다. 이미 생각하셨던 하나님으 뜻과 행위를 이제 다른 방법으로 착수하셨다는 의미이다.

 

(32:30) 마시게 하니라 금송아지를 불살라 부수어 물에 타서 일종의 '저주의 물'을 만들었다. 이러한 저주의 물은 죄인에게 먹였을 때 그의 유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었다(민 5:11~31). 그러나 여기에서는 유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가 필요치 않았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유죄 하다고 전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마시움으로써 그들에 대한 처벌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2:28) 여호와를 위한 레위인의 열심은 훗날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에게까지 이어진다. 비느하스의 열심의 결과 그의 자손들은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얻게 되었다(민 2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