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시편

시편 74편

w.j.lee 2015. 12. 10. 02:55

 

시편(Psalms) 74편

74편 요약

저작 시기가 분명치 않은 본사는, 이스라엘이 적국의 침략을 당해 성전이 훼손되는 비극을 목도한 시인이 하나님께 민족의 구원을 호소한 시다. 그러나 시인은 단지 민족적 위기 상황을 분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수모를 당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 것을 고통스러워하였다.

 

 

아삽의 마스길

(74:1-3) 시인의 불평이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셔서 가나안에 정착한 백성이 압제를 당하고, 주께서 세우신 시온이 파괴되는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하며 탄식한다.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영구히 파멸된 곳 : 성전과 성곽의 파멸을 영구한 것으로 본 것은 이 파멸이 상당 기간 지속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 시인은 파멸의 원인을 주께서 떠나셨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상당한 영적 고독을 느끼고 있다.

(74:4-8) 성소 · 주의 이름이 계신 곳 : 법궤가 안치된 지성소를 말한다. 시인의 슬픔은 성소보다 더 크신 주의 이름이 더럽혀졌다는 데 있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74:9-11) 이러한 파멸의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것 인지를 하나님께 반문하며,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기도하고 있다. 
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74:12-17) 시인은 절망적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시요.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74:13-14) 용 · 리워야단 : 출애굽 당시의 바로와 애굽 군대를 상징한다.
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16.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17.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18.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19.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20.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21.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23.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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