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Psalms) 141편
141편 요약
본시의 저작 배경에 대해서는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 한 사울을 너그러이 대한 때(삼상 24,26장)나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당한 때(삼하 14-18장)로 추측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다윗이 영혼의 소리와 육신의 소욕 사이에서 갈등하였다는 점이다.
다윗의 시
(141:1-2) 기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과 기도에 응답을 해달라는 간구이다. 2절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를 뜻하는데, 기도를 계속하고 있는 모습을 가리킨다.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해골이 스을 입구에 : 원수의 운명이라기 보다 유혹을 거부함으로 당한 시인의 절박함을 묘사한 것이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