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

예레미야 15장

w.j.lee 2016. 1. 1. 21:09

 

예레미야(Jeremiah) 15장

15장 요약

예레미야의 거듭된 중보 기도에도 하나님 은 유다를 심판하고자 하신 뜻을 철회하지 않으셨다. 이에 예레미야는 번민에 빠졌고, 동족으로부터 박해를 당해 더욱 고통스럽던 그에게 하나님은 그를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끝까지 충성할 것을 촉구하셨다.

 

 

네 가지로 백성을 벌하리라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네 가지의 벌은 2절에서의 네 가지 벌과는 다른 개념이다. '죽이는 칼', '찢는 개',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 '땅의 짐승' 등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불순종했을 때 죽음뿐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철저한 굴욕과 수치를 받게 됨을 상징하는 표현으로서(신 28:25-26; 왕상 21.23-24) 신명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의 기도와 여호와의 말씀
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 : 히브리 본문상 '법적인 소송과 재판을 제기하는 사람' 이란 뜻이다. 예레미야 자신의 사역을 특징짓는 말로 자신의 고립된 처지를 강조하는 의미로 쓰였다. 즉 온 세상에 대해 고소하는 자로서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고통을 함축한 표현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15:15-21)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는 경건한 자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다. 예레미야가 당하는 고난은, 명목상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칭하는 동족들로부터 당하는 박해와 수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내적 갈등은 더욱 심했던 것이다. 그의 탄원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소명을 다시 일깨워 주시며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을 보장해 주셨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속이는 시내 : 예레미야가 하나님에 대해 사용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생수의 근원 (2:13)과 정반대의 개념이다. 이 표현은 당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디 현상, 즉 비가 오면 물줄기를 이루다가 이내 사라지고 마는 자연 현상을 비유로 삼은 것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물을 얻기 위해 찾았지만 신기루에 속고 만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나 응답지 아니하심을 의미한다.
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구약전서 > 예레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13장  (0) 2016.01.01
예레미야 14장  (0) 2016.01.01
예레미야 16장  (0) 2016.01.01
예레미야 17장  (0) 2016.01.01
예레미야 18장  (0)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