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민수기

민수기(民數記 Numbers) 32장

w.j.lee 2015. 10. 8. 14:50

 

 

민수기 32장 요약

르우벤과 갓 지파는 시혼과 옥을 진멸하고 정복한 요단 동편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모세가 그들을 훈계하자 그들은 자신의 전사들이 가나안 정복을 완수할 때까지 요단 동편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제의를 했다.

모세는 이 제의를 받아들여 문제를 일단락지었다.

 

 

 

요단 강 동쪽 지파들

 

(32:1~42) 르우벤과 갓 지파가 모세에게 요구한 땅은 소위 '트렌스 요르단'이라고 부르는 곳으로서 약속의 땅 가나안 밖에 있었다.

이들이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 약속하신 땅 밖에서 거주할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무관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갑자기 르우벤과 갓 지파가 요단을 건너려 하지 않으므로(1~5절),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정복려던 이스라엘 백성은 추춤할 수 밖에 없었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그들의 공동체의 일원임을 깨달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공동체의 목적을 등한시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도 경시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구성되었으므로, 상호 책임을 지고 서로 도와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너희 형제들은 ... 앉아 있고자 하느냐 : 모세는 먼저 그들의 형제 의식이 부족한 것을 책망하고 그들 때문에 다른 지파들이 용기를 잃을 수 있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8.  너희 조상들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9.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11.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2.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
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에 방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마침내는 다 끊어졌느니라
14.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15.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16.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우리는 무장하고 ... 그들의 앞에서 가고 : 르우벤, 갓 지파는 그들이 이스라엘 진의 제일 앞에서 공격의 최전방에 서겠다고 제의했다.

2:16네 보면 르우벤, 갓 지파는 행진할 때 두 번째 그룹에 속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지파들이 가나안에서 땅을 얻게 될 때까지 그들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18.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 여기서 '요단 저쪽'은 가나안 땅을 말하는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요단강 동쪽에 있고, 르우벤, 갓 지파는 자기들이 현재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리학적인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28.  ○이에 모세가 그들에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명령하니라
2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각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줄 것이니라
30.  그러나 만일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아니하면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너희와 함께 땅을 소유할 것이니라

 

가나안 땅에서 너희와 함께 땅을 소유할 것이니라 : 르우벤, 갓 지파가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요단 강을 건너게 하고 요단 동편 땅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민족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할 목적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31.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32.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쪽을 우리가 소유할 기업이 되게 하리이다

 

(32:33) 기르앗을 비롯한 트렌스 요르단을 소유로 달라고 요청한 것은 르우벤, 갓 지파뿐이었다.

모세가 그러한 그들의 요청을 수락하자 므낫세 지파의 일부가 길르앗과 바산을 정복했다는 사실을(39절) 그는 묵과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낫세 반 지파에게 그들이 정복한 땅을 준 것이었다.

 

33.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경내(지경境 안內) 

일정한 지경의 안, 또는 국경의 안쪽을 말한다.

 

34.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37.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  느보와 바알므온들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바꾸었고 또 십마를 건축하고 건축한 성읍들에 새 이름을 주었고

 

십마 : 

'추위'라는 뜻. 헤스본 근처의 모압 족속의 도시. 가나안 정복 후 르우벤 족속에게 분배된 땅.

 

39.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은 가서 길르앗을 쳐서 빼앗고 거기 있는 아모리인을 쫓아내매
40.  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매 그가 거기 거주하였고
41.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 촌락들을 빼앗고 하봇야일이라 불렀으며
42.  노바는 가서 그낫과 그 마을들을 빼앗고 자기 이름을 따라서 노바라 불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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