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다니엘

다니엘 11장

w.j.lee 2016. 1. 18. 21:48

 

다니엘 11장

11장 요약

당시 근동의 패권 다툼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바사 제국의 멸망과 헬라의 등장, 알렉산더 사후의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간의 쟁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자행한 유대교 박해 및 최후가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세속 정권조차도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인식시켜 준다.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그를 도와서 :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홀로 다 이루실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은 사역을 자신의 백성들과 나누어 하시기를 기뻐하셨다.

 

남방 왕과 북방 왕이 싸우리라

(11:2-20) 바사 · 헬라 · 애굽·수리아에서 일어날 미래의 일, 곧 메시아가 오시기 전까지의 역사에 대한 계시이다. 본문의 예언은 역사적으로 모두 이루어졌다. 이러한 계시가 성경으로 기록되어야 할 당위성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이러한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우주적 주권과 그의 통치의 절대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본문의 이러한 구체적인 예언들은, 구약 구원 역사의 주제가 되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그의 백성들이 실제로 예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구체적인 소망을 제시함으로써, 선지자는 그 당시 참된 구약 성도들을 격려하려 하였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다니엘서의 예언 성취를 확인하였던 예수님 당시의 참 이스라엘인들은 (이를테면 세례 요한) 얼마나 더 확고하게 역사적 의식을 가지고 살았겠는지를 상상해 볼 수 있다.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와서 치는 자 : 시돈에서 승리한 안티오쿠스세는 팔레스타인을 정복하고 성지(聖地)의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주관했다.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 : 안티오쿠스 표세는 이제 더 이상 외국 영토를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대패했다. 그래서 자기 땅 국내로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비천한 북방 왕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11:21 -35)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리라는 예언이다.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비천한 사람 : 경멸받는 자란 뜻. 에피파네스는 셀류쿠스 4세의 동생이었다. 그는 셀류쿠스의 합법적인 후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찬탈하였다. 바로 속임수로 왕위에 올랐던 것이다.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서로 해하고자 하여...거짓말을 할 것이라 : 볼레미 5세와 안티오쿠스 4세는 서로 우정을 나 누는 체했으나, 본심은 서로를 제거하는 데 있었다. 안티오쿠스 4세는 프톨레미 5세를 위해 애굽을 정복하여 되돌려 주려는 척했고, 그는 안티오쿠스 4세를 신뢰하는 체했다.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작정된 기한에 : 이처럼 하나님은 역사를 작정하시고 또 섭리하신다.
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 : 안티오쿠스는 유다인 배교자를 이용해 자신의 헬라화(이교화) 정책을 수행하였다.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지혜로운 자는 : 박해 시 그 진위성(眞僞性)이 드러난다. 어떤 이는 배교하고 말았다. 다니엘서는 교회가 시련을 당할 때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박해나 시련은 작정된 기한이 있는 것이다. 교회가 정화되면 시련은 거두어지는 것이다.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그를 안다 하는 자 : 누구나 그러하겠으나 적 그리스도는 자기 편에 가담하는 자를 환대했다.

(11:40-45) 적그리스도는 그의 정치적인 적들과의 싸움에서 승승 장구한다. 그러나 그가 가장 영광스 러운 위치에 이르는 순간 갑자기 멸망할 것이다(45 절), 요한계시록 16:13-16의 아마겟돈 전쟁과 연관이 있는 내용임에 틀림이 없다.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영화로운 땅 : 성지(聖也)로 예표된 교회를 가 리킨다.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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