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찬 송 : 452장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성 경 : 요한복음 13장 1~20절
발을 씻어주기 위해 누군가의 발 아에서 무릎을 꿇은 적이 있는지요?
제자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발을 몸소 닦아주신 주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안감힘을 쓰는 세상에서 주님의 모습은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곳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인 줄 압니다. 이제 우리도 그 낮은 자리에 무릎 꿇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희철 목사 ㅣ 성지교회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요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요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요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요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 13: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요 13: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요 13: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요 절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요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요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요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요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 13: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요 13: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요 13: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요 절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논어』를 읽다가 '불환무위, 환소이립'(不患無位 , 患所以立) 이라는 구절을 만났습니다. '자리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지를 걱정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말에 밑줄을 긋고 가만 생각에 잠겼던 것은,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실 때의 마음 아니었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리에 관련해서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들려주는 비유가 있습니다. 히말라야 높은 설산(雪山)에 사는 토끼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동상(凍傷)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지에 사는 코끼리보다 자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은 『답론』이라는 책에서 알튀세르의 비유를 들려주며, 자리와 관련해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권력의 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의 권능을 자기 개인의 능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곧 다른 사람을 부려서 하는 일을 자신이 능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아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을 나누시다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허리에 수건을 두른 뒤 대야에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베드로가 나서서 만류를 했던 것은 누군가의 발을 닦는 일은 종이 주인에게, 제자가 존경하는 스승에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를 일러 주신 것이지요.
제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것은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요? '누군가의 발을 닦아 주는 것, 이것도 십자가란다.' 그런 뜻 말이지요
제자들으 발은 곧 도망을 칠 발이었습니다. 자신을 팔아넘긴 유다의 발을 닦아 주시지 않았다는 말을 본문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높은 자리로 오르기 위함이 아니라 자격 없는 자의 발을 닦아 주기 위해 낮은 자리에 무릎을 끓는 것,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마땅한 자리입니다.
자리에 관련해서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들려주는 비유가 있습니다. 히말라야 높은 설산(雪山)에 사는 토끼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동상(凍傷)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지에 사는 코끼리보다 자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은 『답론』이라는 책에서 알튀세르의 비유를 들려주며, 자리와 관련해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권력의 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의 권능을 자기 개인의 능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곧 다른 사람을 부려서 하는 일을 자신이 능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아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을 나누시다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허리에 수건을 두른 뒤 대야에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베드로가 나서서 만류를 했던 것은 누군가의 발을 닦는 일은 종이 주인에게, 제자가 존경하는 스승에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를 일러 주신 것이지요.
제자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것은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요? '누군가의 발을 닦아 주는 것, 이것도 십자가란다.' 그런 뜻 말이지요
제자들으 발은 곧 도망을 칠 발이었습니다. 자신을 팔아넘긴 유다의 발을 닦아 주시지 않았다는 말을 본문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높은 자리로 오르기 위함이 아니라 자격 없는 자의 발을 닦아 주기 위해 낮은 자리에 무릎을 끓는 것,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마땅한 자리입니다.
발을 씻어주기 위해 누군가의 발 아에서 무릎을 꿇은 적이 있는지요?
제자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발을 몸소 닦아주신 주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안감힘을 쓰는 세상에서 주님의 모습은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곳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인 줄 압니다. 이제 우리도 그 낮은 자리에 무릎 꿇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희철 목사 ㅣ 성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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