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사무엘상

사무엘상(1 Samuel) 22장

w.j.lee 2015. 10. 19. 21:25

 

사무엘상(1 Samuel) 22장

다윗은 아둘람 굴과 모압 미스베로 도피하였고, 선지자 갓의 조언에 따라 유다 땅(헤렛 수플)으로들어갔다. 한편 6절 이하는 도엑의 밀고로 인해 돕에 있는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이 살육당한 끔찍한 사건을 보도한다.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죽이다
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원통한 자 사울의 태만과 폭정으로 온 백성이 도탄(塗炭)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히브리 본문상 모든 이라는 형용사는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에도 수식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민심이 이미 흉흉해진 상태를 지적한다.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22:5]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 선지자 갓은 사무엘선지 학교로부터 온 듯하다. 그는 다윗에게 은신처를 이스라엘 나라 밖에서 찾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조언은 선조의 땅과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유일한 은신처와 요새로서 여호와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6.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7.  사울이 곁에 선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 베냐민 사람들아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를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
8.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알리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하니
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1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
12.  사울이 이르되 너 아히둡의 아들아 들으라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13.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에게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냐 하니
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15.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하건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16.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

 (22:17)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사울이 이런 명령을 내린 까닭은 그들이 다윗과 공모하여 자기 를 축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 대한 적극적인 도전을 의미한다. 사울은 자신의 지위와 신변에 불안을 느낀 나머지, 분별력을 상실한  것이다. 특히 여호와란 말까지 제대로 입에 올리지 못한 사울이 제사장을 일컬어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칭하였다. 이는 자기의 권력으로 하나님께서 세운 자들을 넘어뜨리겠다는 뜻으로 하나님께 대한 무서운 반역을 뜻한다.
17.  왕이 좌우의 호위병에게 이르되 돌아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이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

(22: 18-19) 놉 성읍은 아히멜렉으로부터 가축에 이르기까지 멸절당한다. 이것은 마치 여호와의 공의의 심판이 수행되는 듯한 모습의 성격을 띤다. 그러나 그것은 사울 왕권을 정치적 권력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포학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는 이스 라엘 백성에게 평안보다는 도리어 저주의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울의 악행이 더할수록 다윗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졌다.
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19.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20.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가 피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라 그가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21.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다윗에게 알리매
22.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23.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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