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사무엘하

사무엘하(2 Samuel) 2장

w.j.lee 2015. 10. 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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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 Samuel) 2장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자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다윗과 대치했다. 이로 인해 다윗 군대와 이스보셋 군대 간에 접전이 벌어졌다. 비록 다윗 군대의 승리로 마감되지만, 아브넬이 요압의 아우인 아사헬을 살해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다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 1장에 기록된 사건이 있은 후 다윗은 성급히 행동하지 않고 그의 장래에 대한 계획을 여호와께 묻는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다윗은 통치자로서 사울과 다른 신앙의 면모를 분명히 발휘한다. 여호와의 응답은 유다 지파의 중심지요 아브라함 때부터 유서깊은 헤브론으로 올라가라는 것이었다.
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다윗에게 기름을 왕으로 ... 삼았더라 : 다윗은 이미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었다(삼상 16:13절). 첫번째 기름 부음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목적을 계시해 준 의식이었고 두번째 기름 부음은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어 유다의 왕이 되는 의식이었다.

5.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2:7) 이 구절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이 사울에게 충성을 보였다면 다윗에게도 충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사울의 아들을 왕으로 삼으려는 것이 백성들의 태도였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으므로, 그러한 세력의 위협을 받을지라도 강하고 담대하여 하나님을 바로 따르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그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2:8-10)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마하나임에 옹위하여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다윗이 즉위한 것을 알면서도 다른 왕을 세운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이다.

8.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9.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10.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12:12-32) 기브온 못을 가운데 두고 이스보셋 군대와 다윗 군대 사이에 일어난 싸움과 그 이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요압의 형제 아사헬이 아브넬을 추격하다 전사하고, 아브넬이 휴전을 요청함으로써 전투는 일단락된다.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12:28)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 성경은 당시의 다윗 일행의 영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그들은 아브넬의 제안에 넘어가서 무모한 싸움만 계속하다가 정작 싸워야 할 싸움은 아예 포기해 버렸다. 표면적으로 전쟁은 그쳤으나 진정한 평화가 도래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브넬 일행은 암적 존재로 남아 있게 된 것이다.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아라바 : 갈릴리 바다로부터 요단 계곡과 사해를  통해 아카바 만으로 이어지는 침하된 땅이다.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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