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교제를 잘하는 교회가 무슨 일이든 다 잘합니다

w.j.lee 2018. 8. 18. 08:10
2018. 8. 18. 토요일
교제를 잘하는 교회가 무슨 일이든 다 잘합니다


찬  송: 220장 -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성  경: 사도행전 2:42~47
(행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마19:21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요  절 :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 우리 교회의 표어입니다.

이표어를 만들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어렸을 때 부친께서 가르쳐 주신 교훈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인사를 잘해라'와 '음식은 반드시 나누어 먹어라'입니다.

아버지는 이 두가지를 늘 강조하셨고 손수 실천하셨습니다. 음료수를 사시면 절대로 혼자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절반만 드시고 잘반은 꼭 가지고 오셔서 제게 주셨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를 하루에 두번 만나면 두번 인사하고, 세 번 만나면 세번 인사하라고 하신 가르침 역시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고 보니 이 두가지가 우리 기독교 정신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즘에는 동네에서 주민들끼리 인사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새 가족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교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사는 '먼저 다가가서'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이가 교회 안에 있다면 따뜻하게 다가가 인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인들끼리 인사를 잘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사도행전의 교회처럼 교제(交際)를 잘하고 있는 교회인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성도간에 교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관심과 분열의 모습이 더 많습니까?

의외로 성도들이 교제를 어려워 합니다. 그러나 첫 예루살렘 교회처럼 서로 교제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제를 잘하는 교회가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교제는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음식을 나누고 대화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교제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말합니다.

예수님과 제자처럼, 사도행전 교회의 성도들 처럼 성도와 성도가 '서로 하나 된 관계'를 말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몸이라 하고, 성도 각자를 몸의지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서로 이러한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교제, 친밀한 교제, 몸의 교제를 통해 서로 하나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교제입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46)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을 잘하는, 그래서 사랑의 교제가 충분히 이루어 짐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
진정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잘 모르는 사람과도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예수님의 온전한 성품을 닮아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근수 목사 ㅣ 동탄시온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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