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인생의 여행길

w.j.lee 2018. 8. 18. 20:49
인생의 여행길


찬  송: 308장 - 내 평생 살아온 길



성  경: 누가복음 10:30~37
(눅 10: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눅 10: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눅 10: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눅 10: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눅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눅 10: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2)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눅 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눅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요  절 :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한 나그네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만나지 말아야 할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매까지 맞아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이 나그네는 자신이 이러한 일을 겪게 되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러한 여행길과 같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기나긴 여행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지고 무슨 일을 겪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인생의 짐은 많아지고, 그 짐들 때문에 지쳐만 갑니다.

성공의 짐, 명예의 짐, 소유의 짐, 인정(認定)의 짐 등 그 종류도 늘어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좀처럼 짐을 줄일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지내고 있는 이 집은 나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잠시 머룰렀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삶의 짐들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면 과감히 비울 줄을 알아야 합니다.

여행할 때 짐이 가벼울수록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인생에서도 삶의 짐들이 가벼워야 후회가 적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여행길에는 네 가지 가방이 필요합니다.

'일'을 위한 가방, '사랑'을 위한 가방, '희망'을 위한 가방, '믿음'을 위한 가방이 그것입니다.

한창 인생의 여행중에 있는 내 모습을 들여다 보기 바랍니다. 이 네가지의 가방에 담을 만한 것들을 잘 담고 있는지, 그 외에 어떤 짐들을 더 짊어지고 있느지 살펴보면서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천병상 시인은 '귀천'이라는 시를 통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을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고 읊었습니다.

인생의 여행길이 아름다우려면 함께 가는 다른 여행자들을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강도 만난 나그네를 돌본 사마리아인처럼, 타인을 사랑하고 함께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그러할 때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나를 가슴에 품고 쉬게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인생의 여행길이 행복합니까?


사랑의 하나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길의 모든 순간에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돌아보니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이웃에게 사랑의 존재가 되게 하시고,
남은 인생도 동행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재화 감독 ㅣ 명암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