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5. 5. 주일 :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드리다

w.j.lee 2019. 5. 4. 18:03
2019. 5. 5. 주일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드리다


찬  송: 569장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성  경: 창세기 22:1~2
(창 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창 22: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요  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히 따로 정해 지키는 날입니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어린이를 가장 위하는 길일까요?

이것은 더 나아가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최선의 길인지의 문제로도 연결됩니다.

사람이 한 생을 살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참으로 신비한 일입니다. 부모가 되기 전과 후, 사람은 전혀 다른 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내가 삶의 중심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상대도 있고,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친척도 친구도 있지만 그 중심은 분명 나 자신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되고 나면 삶의 중심이 자식에게 옮겨갑니다. 아이의 아빠도 엄마도 이제는 온통 아이 중심으로 삶을 대하고, 심지어 자기 자신보다 아이가 더 중요해집니다.

그만큼 자식은 부모에게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애착하고, 자칫 잘못하면 집착까지 하게 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라고, 더 좋은 삶을 살라고 재촉하고 강권하고 닦달합니다. 그리고 자식이 뜻대로 따르지 않으면 화를 내고 실망합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은 너무도 소중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그런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2)

이 명령의 의미는 이것입니다. '자식을 완전히 놓아라.'

우리는 내려놓음에 대하여 알고 있니다. 인간적으로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완전히 지원진 것에 비견될 정도로' 완벽하게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아들 이삭에게 주장하지도 말고, 강권하지도 말고, 강요 같은 것은 더더욱 하지말고,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의 인생을 펼쳐 가게 놓아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자식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식이 어떤 사람이 되는 가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에 속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완전하게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자식을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답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랑의 주님,
우리의 생명과 같은 자식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향하여 자녀를 완전히 놓을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도 자녀들도 함께 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윤정 목사 - 행복한 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