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성경공부자료

체벌에 대한 성경적 이해

w.j.lee 2019. 5. 1. 19:39

체벌에 대한 성경적 이해

 

들어가며

체벌(體罰, corporal punishment)은 일정한 교육목적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아동에게 가하는,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 징계를 말합니다.그런데 체벌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부정적(否定的) 자아개념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2011. 3. 14)에서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전면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인수의 학생을 지도하기 위하여는 체벌을 훈육의 방법으로 사용하여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 체벌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체벌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체벌이 성경적인 이유

1)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으며, 징계는 다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3:9]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2) 체벌이 악을 제거하고, 영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19:25] 거만한 자(*배움 받기를 거부하는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경성하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22: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5: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삼하7:14]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3) 잘못을 방임하면 악한 습관에 빠지거나 파멸하기 때문입니다.

[23: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13:24]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29:15]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4) 하나님께서도 불의를 징계하시기 때문입니다.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3: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5) 징계를 통하여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9:17]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12: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15: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6: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2. 체벌의 성경적 방법

 

1) 노하기를 더디하고 허물을 용서하는 마음이 우선합니다.

[19:11]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딤후2: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찌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 분노로 징계하지 말고, 자녀가 체벌을 스스로 수용하게 합니다.

[6:1] 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38:1]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노로 나를 징계치 마소서

[19:18]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은 두지 말찌니라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따라서 체벌은 아이들을 분노하게 하거나 좌절하게 하거나 혹은 그들의 행동을 조정하기 위해서 남용하면 안됩니다.

 

나가며

성경에서 제시된 체벌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것으로, 학교 교육과는 별개라는 주장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학교 교육이 부모로부터 위임됨을 간과한 주장입니다.

이상적인 것은 체벌을 하지 않고 양육할 수 있다면 최상이요 최선의 길입니다. 그러나 교육 현장은 그렇게 이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이 문제입니다. 학교는 별의 별 유형의 학생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교사 1인당 평균 30-40명의 학생을 지도해야 합니다. 더구나 교사는 각종 잡다한 업무가 학습지도 외의 시간을 모두 쏟아도 모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1 1 대면지도와 추적지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상에 치우치는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비유적인 환경을 설정하여 보겠습니다.

연못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휘저어 연못물을 흐려놓고 있습니다. 맑은 물에서 살아야 하는 다른 많은 물고기들이 고통을 받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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