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태복음

마태복음 15장

w.j.lee 2015. 11. 5. 11:25

 

마태복음(Matthew) 15장

15장 요약

주님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을 통해 세속적 인본주의로 왜곡된 율법을 비판하고, 계명의 본래 취지는 외형보다 심령의 갱생과 청결이 우선됨을 설파하셨다. 후반부의 수로보니게 여인의 치유 기사와 칠병이어 기적은 복음의 우주적 확산과, 주님의 능력 을 각각 나타낸다.

 

 

장로들의 전통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 : 히브리어로 '고르반 (막 7:11)이다. 유대인이 어떤 물품을 하나님께 바쳐 속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서약문을 가리다. 그 의미는 '제게서 공양받으실 것은 예물입니 다' 라는 것이다. 부모와 사이가 나쁘면 고르반 서약문을 이용하여 부모 봉양을 저버리는 수가 있었다. 이같이 종교를 빙자하여 계명과 인륜을 저버리는 기만적인 행위를 예수님은 용납하지 않으셨다.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7.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0.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 :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의 영적인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맹인들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을 지도자로 자처하면서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한편 백성들도 맹목적인 신앙과 순종으로 그들을 따라가 모두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가나안 여자의 믿음
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예수는 ...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 예수님이 그녀를 이와같이 대하신 것은 시험하시기 위함이었다.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자녀 : 하나님의 자녀, 아브라함의 자녀, 곧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

떡 : 이스라엘에게 약속 된 구원을 뜻한다.

개들 :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경멸하는 뜻에서 개라고 불렀다.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다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사천 명을 먹이시다
(15:32-38) 마가복음 8:1-10의 해설 참조,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은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었으나, 사천 명을 먹이신 사건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만 나온다. 여기의 사천 명을 먹이신 기사와 마14:15-21에 오천 명을 먹이신 기사는 같은 사건이 서로 다르게 구전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사용된 언어들과 숫자의 차이 등으로 미루어 서로 다른 두 사건으로 보는 것이 전통적인 입장이다.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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