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29. 화요일 : 가을에 부끄럽지 않은 신앙

w.j.lee 2019. 10. 25. 09:49
2019. 10. 29. 화요일

가을에 부끄럽지 않은 신앙


찬  송: 285장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성  경: 마태복음 7:15~23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 7: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요  절 :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들녘의 곡식들이 탱탱하게 여물어 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동안 수고한 것을 거두는 계절, 가을입니다.

그런데 열매라고 해서 다 주인의 창고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알곡은 모아 창고에 들이겠지만,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져 태워버립니다. 오직 알알이 익은 곡식만이 주인의 창고에 들어가는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농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애쓰고 수고해 알곡을 거두어들이는 결과가 되어야 합니다. 결실의 계절에 부끄럽지 않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가을은 드러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에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겉보기로는 분별이 안 되던 나무들도 그 열매를 보면 정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행함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을 헛것이며,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약 2:14)

믿음은 행함이라는 열매를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함의 열매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며 살아가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아울러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예수님은 열매 이야기를 하시면서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원래 못된 나무인데, 그런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나쁜 나무 같은 우리가 좋은 나무가 되는 길은 첫째, 참 생명이신 예수님께 접붙임이 되어야 합니다.(요 15:5) 그리고 그 접붙임 상태가 잘 유지되어야합니다.(요 15:5) 마지막으로 가지치기를 잘해야 합니다.(요 15:2)

좋은 열매를 멪도록 쓸모없는 가지, 병든 가지, 썩은 가지는 잘 쳐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속적인 가지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연히 은혜의 낭비만 불러오고 말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믿음을 모름지기 열매와 함께 평가되는 것입니다.(약 2:19~20)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눈물어린 고백이 아닌, 일평생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는 열매로 드러납니다.

단맛이 무르익는 과일 향기가 바람결에 묻어오는 이 가을에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하겠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열매를 가꾸고 있습니까?



참 좋으신 하나님,
세상의 숱한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매 순간 돌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참 생명에 거하고 있음을 증명하도록
행함의 열매, 좋은 열매,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풍성한 소출로 주님께 기쁨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채재관 목사 - 반석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