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30. 수요일 :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w.j.lee 2019. 10. 25. 11:38
2019. 10. 30. 수요일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찬  송: 324장 - 예수 날 오라 하네





성  경: 시편 73:1~19
(시 73: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시 73: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시 73:3) 이는 내가 악인의 1)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시 73: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시 73:5)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시 73:6)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시 73:7)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시 73: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시 73:9) 그들의 입은 2)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시 73: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시 73: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시 73: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시 73: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시 73: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시 73: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시 73: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시 73: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시 73: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시 73: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요  절 :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개와 당나귀를 데리고 여행하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해가 저물자 랍비는 버려진 헛간에서 하룻 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던 램프에 불을 켜고 열심히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러네 갑자기 바람이 불어 램프으 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아쉬웠지만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길을 떠나려 하는데 개와 당나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랍비는 매우 속상해하며 근처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마을에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지난 밤 마을에 도둑떼가 들이닥쳐 마을을 약탈하고 사람까지 모조리 죽였던 것입니다.

만약 지난밤에 랍비의 램프 불이 꺼지지 않았다면, 개와 당나귀가 도둑들을 향해 짖어 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랍비는 틀림없이 도둑들에게 잡혀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라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믿지 않는 사람보다 인생이 더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제 않습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낙심하며 하나님이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 방법을 오늘 시편 73편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의인보다 악인이 형통케 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낙심하고 절망하던 시편 기자가 '이것'을 깨닫고 믿음을 회복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심판받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셈하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온 사람들은 주님께 칭찬 받으며 천국에 들어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하나님의 심판의 순간이 있음을 깨달은 시편 기자는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악인이 의인보다 형통하게 되는 세상을 보며 낙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이 주신 시간들을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악인의 형통과 하나님의 성품 중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혼란한 세상 속에서
말씀으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고
공의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보이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선택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중현 목사 - 봉천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