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내부의 분열

w.j.lee 2021. 9. 1. 07:34

.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내부의 분열

 

2021년 9월 1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암몬 자손과 싸우러 갈 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며 싸움을 겁니다.

이에 입다는 길르앗 사람을 다 모아 에브라임과 싸우고,

또 길르앗 사람들은 도망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요단강 나루턱에서 죽입니다.

입다에 이어 입산, 엘론, 압돈이 사사가 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입다와 에브라임의 전쟁 (12:1~7)
때로 외부 적보다 내부 분열이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암몬과 전투가 끝난 후,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찾아와 암몬과 싸울 때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항의합니다.

이들은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기드온과의 분쟁을 야기한 적이 있습니다(8:1).

에브라임 사람들은 요단 동편 출신인 입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한 듯합니다.

이에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을 이끌고 무력으로 대응합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의 군대를 피해 도망가다가 요단 나루턱에서 42,000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입다를 ‘도망자’라 조롱하던 그들이 ‘도망자’가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4~6절).

이는 요단 동편과 서편 지파 사이의 뿌리 깊은 반목과 질시가 엄청난 비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불만을 제기한 저의는 무엇일까요?(1절; 참조. 8:1)

- 나는 사사건건 불만을 표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응하나요?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행적 (12:8~15)
사사 시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도력의 하향 곡선을 보여 줍니다.

입다에 이어 베들레헴 사람 입산이 사사가 됩니다.

아들 30명과 딸 30명을 둔 것은 그가 많은 아내를 두었음을 의미합니다.

입산은 딸들을 가나안 땅 밖으로 시집보내고 며느리들을 밖에서 데려옵니다(정략결혼).

이후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어 10년 동안 다스립니다.

이후 압돈이 사사가 되어 8년을 다스리는데,

그도 입산처럼 많은 아들(40명)과 손자(30명)를 둡니다.

그는 자손들에게 나귀를 한 마리씩 물려주는데, 이는 권력의 세습을 암시합니다.

소사사들의 모습이 점점 이방 왕의 모습을 닮아 갑니다.

섬김의 자리를 외면하고 군림하는 자리에 서는 모습입니다.


- 사사들의 가족 관계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9, 14절)

- 군림하는 리더가 아닌 섬기는 리더가 되기 위해 내가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혹시나 내 안에 에브라임의 기질이 없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축하하고 축복하고 격려하지 아니하고

시비를 거는 에브라임의 기질이 있으면

그것들이 겸손하게 바꾸어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평범한 일상이지만

영적인 스토리가 가득한

우리의 하루하루 여정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