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바른 경청의 자세가 위로의 시작입니다

w.j.lee 2021. 11. 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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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경청의 자세가 위로의 시작입니다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악인이 장수하며 세력이 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어떤 악인의 후손은 굳건하고 집안도 평안하며 가축도 날로 늘어납니다.

그들은 스올에 내려갈지라도 전능자를 아는 것도, 주님의 도리를 아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욥은 이런 악인의 계획이 자신과는 멀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내 말을 잘 들으라 (21:1~6)
잘 경청해 주기만 해도 큰 위로가 되는 법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먼저 자신의 말을 잘 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위로가 되겠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먼저 충분히 말한 다음에 행동하라고 합니다.

조롱하더라도 충분히 듣고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말이 누구를 향하는지 알아 달라고 호소합니다.

욥의 탄식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고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이 없기에 그는 초조해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이 얼마나 참혹한지 제대로 봐 달라고 호소하며, 친구들의 긍휼을 구합니다.


- 욥이 친구들에게 간청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고난당하는 지체를 정죄하기보다 그의 괴로운 심정을 들어 주는 것이 왜 필요할까요?


왜 악인은 오래 살고 번영을 누리는가 (21:7~16)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한 상황이 펼쳐지곤 합니다.

욥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악인이 장수하고 번영하는 모습을 목도합니다.

그들의 후손도 대대로 굳건히 서는 복을 누립니다.

그들의 집에 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막대기(9:34)가 아니라 평안이며, 그들의 가축까지 번성합니다.

악인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아닌, 복과 번영을 누립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멀리 떠나시기를 바라고, 그분께 기도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여깁니다.

이렇듯 욥은 하나님의 복 주심 없는 잘됨이 있기도 하고,

하나님 없는 형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구원자 없는 구원이 있을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그런데도 욥은 악인의 계획을 거부합니다(16절). 이는 신앙에 굳건히 서 있는 모습입니다.


- 욥의 말에 따르면, 현재 번영을 누리는 사람은 결국 어떤 사람인가요?

- 그렇다면 현재 결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어떤 위험성이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이 막막해 보여,

악인의 형통함을 내심 부러워했음을 고백합니다.

악하게 사는데도 잘되는 것은 무서운 형벌임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더 순전한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잠시뿐인 이 땅의 풍요함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부요함과 비교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