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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이 고난받는 자의 소망, 전능자의 ‘무죄 선언’
2021년 11월 26일
오늘의 말씀 (욥기 31:24~40)
24.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25.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26.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 맞추었다면
28.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30.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31.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32.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33.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34.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 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36.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37.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하였으리라
38.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39.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40.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욥은 재물을 기뻐하지도, 해와 달의 빛남에 유혹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원수의 생명을 저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은 모두 배부르고 나그네조차 대접을 받았습니다.
욥은 이런 자신을 누가 고발하겠다면 고소장을 써 보라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재판에 회부될 만한 죄악이 없다 (31:24~34)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이 확실하면 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섬기지 않습니다.
욥은 금이나 자신의 능력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않았고,
풍부한 재물이나 하늘의 해와 달도 믿고 의지할 대상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기는 힘과 지혜를 공급하시는 유일한 주권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의 불행을 기뻐하지 않았고, 자신의 적들을 저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성경의 윤리인 ‘이웃 사랑’(원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죄악을 숨기지 않았고, 공중 앞에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욥은 자신이 재판에 회부될 만한 죄악이 없음을 피력합니다.
- 욥이 실천한 ‘이웃 사랑’(원수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 내 삶에서 실천할 이웃 사랑은 무엇인가요?
명예 선언이 될 고소장 (31:35~40)
욥은 법정 소송을 연상시키는 세 가지를 언급합니다.
첫째, ‘들어 줄 사람’을 요구합니다. 이는 법정 소송에서 재판장을 의미합니다.
둘째, 전능자(하나님)로부터 응답이 오기를 바랍니다.
셋째, ‘고소장’을 원합니다.
고소장은 소송 상대자가 욥의 범죄 사실에 대해 기록한 ‘소송장’입니다.
욥은 법정 싸움에서 ‘무죄 선고’를 확신합니다(13:22~23).
그는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도록 고소장으로 자신을 장식하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땅’과 관련해 어떤 불의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38~40절).
이러한 욥의 ‘무죄 맹세’는 하나님이 응답하시리라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행위입니다.
이러한 욥의 확고한 신앙은 결국 고난을 이겨 내게 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38~42장).
- 욥이 강력한 ‘맹세 발언’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 나의 결백함을 아시는 주님께 담대히 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부자여도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며,
은밀하게 죄를 품지 않으려 한 욥을 보면서
하나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웁니다.
죄와 유혹이 넘실대는 세상 속에서
말씀의 울타리를 넘지 않게 하소서.
탐나고 빛나는 그 무엇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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