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사도행전

사도행전 9장

w.j.lee 2015. 11. 10. 12:44

 

사도행전(使徒行傳, Acts of the Apostles) 9장

9장 요약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회심했다. 베드로가 유대인을 위한 사도였다면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15절)였다. 하나님은 기독교에 가장 적대적이었던 그를 순식간에 회심시켜 복음 전도자로 만드셨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 만들어짐을 엿볼 수 있다.

 

 

사울이 회개하다
(9:1-9) 사울의 회심은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울은 이제 교회가 이방인의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그릇이 된 사람이다(15절).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깨닫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교회는 유대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그 도(道) : 사도행전에서 기독교는 (헬)'호도스', 곧 '도'(the way)라고 일컬어졌다(19:9;  22:4).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직가(곧을直 거리街) : 다메섹을 동서로 꿰뚫 는 길고 곧은 길이다. 지금도 이 거리는 아나니아의 무덤과 함께 남아있다.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사울이 다메섹에서 전도하다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하나님의 아들 : 사도행전에서 여기에 단 한 번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은 구약에서 ① 이스라엘 민족과(출 4:22;호 11:1) ② 왕들과(삼하 7:14시 89:26 이하) ③ 장차 오실 메시아(시 2:7)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칭호가 예수님께 쓰일 때, 그가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 곧 약속된 메시아임을 뜻하게 된다(9:22).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울이 피신하다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계교(꾀計 비교較) : 빈틈없이 생각하여 낸 꾀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다
(19:26-30)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베드로와 함께 15일을 머물면서 바나바를 알게 된다. 그는 이때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행하심에 대하여 목격자들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듣게 되었고 스데반처럼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과 더불어 예수님에 대해 논쟁도 하였다. 그러다가 다시 위험에 처하여 가이사를 거쳐 다소로 갔던 것이다.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교회 :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로서, 단수로 나타난다. 이는 곧 지역의 울타리나 편견, 종족적 우월감 등을 일소해 버리는 '보편적인 교회'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베드로가 중풍병자를 고치다
(9:32-42) 성도의 교제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교회가 확장되는 역사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31절의 결과로서 일어났다. 곧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서 교회의 교제가 활발할 때에 이루어진 것이다.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베드로가 도르가를 살리다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무두장이 :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무두 질)을 업으로 하는 사람


 

'신약전서 > 사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 7장  (0) 2015.11.11
사도행전 8장  (0) 2015.11.10
사도행전 10장  (0) 2015.11.10
사도행전 11장  (0) 2015.11.10
사도행전 12장  (0) 201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