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축복에 화답하는 신앙, 하나님을 높이는 고백

w.j.lee 2022. 8. 26. 07:09

 

 

축복에 화답하는 신앙, 하나님을 높이는 고백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창세기 14:17~24)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승전한 아브람이 돌아올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축복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이에 아브람은 얻은 것에서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줍니다. 

아브람은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동행자들의 분깃만 제하고, 

소돔 왕의 물품을 하나도 갖지 않겠다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아브람의 십일조 (14:17~20)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신앙인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소돔 왕이 그를 영접합니다. 

이후 소돔 왕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중단되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등장합니다. 

살렘 왕은 하나님의 제사장이자 정의(히, 체데크)와 평화(히, 샬롬)를 상징하는 왕으로 보입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로 만찬을 베풀며 복을 빕니다. 

이에 아브람은 화답하듯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립니다. 

고대 사회에서 십일조는 성소에 바치는 것(출 38:26)과 왕에게 세금으로 바치는 것(삼상 8:15)이 있었습니다. 

아브람의 십일조는 전쟁 승리가 하나님 은혜로 가능했음을 고백하는 신앙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아브람의 감사는 후대가 따를 모범입니다.


- 아브람이 얻은 것의 10분의 1을 살렘 왕에게 바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내 삶에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까요?

아브람의 신앙 고백 (14:21~24)
아브람은 물질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따릅니다. 

소돔 왕은 아브람의 도움으로 곤경에서 벗어났음에도 아브람을 환대하지 않습니다. 

아브람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전리품)은 네가 가지라”(21절)라며 마치 선심 쓰듯 말합니다. 

아브람은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22절)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소돔 왕이 아브람 자신을 부자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23절). 

아브람은 자신을 위한 전리품 대신 전쟁에 참여한 자들의 몫만 요구합니다. 

소돔 왕 앞에서 한 아브람의 신앙 고백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 아브람이 전리품을 가지라는 소돔 왕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나는 물질이 아닌 하나님만 따르는 신앙인임을 명확히 고백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경험한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의 결과임을 드러내기 원합니다. 

제 공로에 대한 보상 심리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돌리게 하소서. 

천지의 주재시요 만복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과 감사함으로 즐거이 십일조를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