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고센 땅을 선택한 요셉의 신앙과 지혜

w.j.lee 2022. 11. 13. 03:56

 

 

고센 땅을 선택한 요셉의 신앙과 지혜

2022년 11월 13일 주일

오늘의 말씀 (창세기 46:28~34)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고 그 일행은 고센으로 갑니다. 

요셉이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납니다. 

요셉은 가족에게 바로가 직업을 묻거든 선조 때부터 목축하는 사람들임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야곱 가족이 애굽 사람과 떨어져 고센 땅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야곱과 요셉의 만남 (46:28~30)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에 먼저 보내셨고, 뒤이어 그의 모든 가족을 옮기십니다. 

야곱은 고센 땅에 도착하기에 앞서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 소식을 전합니다. 

유다를 보낸 것은 그를 가족 대표로 인정한 것입니다. 

야곱과 요셉의 극적인 만남이 고센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잃었다고 생각한 아들을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난 야곱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만족합니다(30절). 

과거에 요셉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상심하며 탄식했는데(37:35),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을 만나니 기쁨과 감사가 가득합니다. 

야곱 가족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높으신 구원 계획은 인간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 잃었던 아들을 약 20년 만에 만난 야곱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 내가 오래도록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족을 위한 요셉의 계획 (46:31~34)
요셉은 가족이 머물 장소를 준비합니다. 

그는 지혜롭게도 바로의 질문과 명령을 예측해 가족이 바로 앞에 섰을 때 할 말을 미리 알려 줍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서 ‘목축하는 자’(34절)라고 말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브라함 때부터 대대로 목축을 했습니다. 

가나안 땅의 기후와 환경에는 목축이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라반 밑에서 목축을 했고, 야곱의 아들들도 양을 쳤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의 풍부한 수원과 비옥한 땅으로 인해 주로 농사를 지었고, 목축은 기피했습니다. 

이를 아는 요셉은 야곱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하게 해서 

애굽 민족과 섞이거나 이방 문화에 동화되지 않도록 계획합니다. 

이로써 야곱의 후손은 이방 땅에서도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이어 가게 됩니다.

- 요셉이 자기 가족을 애굽인과 떨어져 살도록 조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세상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신앙을 이어 가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에 살지만 세상 가치에 물들지 않고 믿음의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지혜로 무장되길 원합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본향에 돌아가야 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뵙는 그날까지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