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호의를 베푸는 바로, 복의 전달자 야곱

w.j.lee 2022. 11. 14. 06:29

 

 

호의를 베푸는 바로, 복의 전달자 야곱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창세기 47:1~12)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요셉은 바로에게 아버지의 모든 가족과 소유가 고센 땅에 있음을 알리고 아버지와 다섯 형을 바로에게로 인도합니다. 

바로가 생업을 묻자, 형들은 목자라 답합니다.

 또 기근이 심해 양 떼를 칠 곳이 없어서 왔다며 고센 땅에 살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바로 앞에 선 야곱이 바로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바로 앞에 선 요셉의 형제들 (47:1~6)
바로는 요셉 가족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아버지와의 극적인 만남 후 요셉은 바로에게 가족이 고센 땅에 와 있다고 보고합니다. 

고센 땅은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하며 가나안에서 가까운 애굽 땅입니다. 

요셉은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해 공식적으로 바로에게 소개합니다. 

형들은 요셉이 알려 준 대로 생업에 관한 물음에 ‘목자’라고 답합니다(3절). 

이에 바로는 야곱 가족에게 왕의 가축 돌보는 임무를 맡깁니다(6절). 

요셉의 형들은 기근으로 인해 애굽에 ‘거류하고자’(4절) 오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거류하다’는 임시로 정착한다는 뜻입니다. 

애굽은 야곱 가족이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그들은 후일 민족을 이룬 후 출애굽할 것입니다.

- 생업이 목자라고 하는 야곱 가족에게 바로는 어떤 일을 맡겼나요? 

- 우리 가족이 신앙과 생업을 이어 가도록 하나님이 도우신 일은 무엇인가요?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 (47:7~12)
요셉은 연로한 아버지 야곱을 애굽 왕 바로 앞에 세웁니다. 

이때 야곱은 바로를 축복하며 그의 평안을 빌어 줍니다. 

도움을 받고자 애굽에 온 신분임에도, 야곱은 복의 전달자가 되어 이방 왕을 축복합니다. 

애굽 최고 권력자인 바로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야곱의 나이를 묻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130년 인생이 ‘나그네 길’이요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회고합니다(9절).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복을 가로챘음에도 그가 살아온 세월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크고 작은 고통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그의 인생 여정에는 하나님 은혜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가족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소유지로 줍니다. 

요셉으로 인해 모든 가족이 부족함 없이 애굽에서 생명을 보전합니다.

- 야곱이 자신의 삶을 ‘나그네 길’과 ‘험악한 세월’로 표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경험한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저희에게 하나님의 지혜의 영을 부어 주셔서 요셉과 같이 지혜로운 모사의 역활을 하며

가정과 교회와 속한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

저희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만을 겸손히 따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안위하심을 믿고

저희를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신실한 분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