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고통 중에 드리는 헌신의 기도

w.j.lee 2023. 1. 23. 08:54

 

고통 중에 드리는 헌신의 기도

2023년 1월 22일 주일(설날)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1:9~18)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엘리 대제사장은 한나가 취한 줄 알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심정을 통한 것이라는 한나의 대답을 들은 엘리는 그녀의 간구를 하나님이 허락하시길 기원해 줍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나 (1:9~11)
인생의 괴로움으로 고통받을 때는 기도할 때입니다. 

남편의 위로를 받아도 울기만 하던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랜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 하나님뿐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나는 울면서 하나님께 자기를 ‘돌보시고, 기억하사’ 아들을 주시길 간구합니다(10~11절). 

한나에게 아들은 장래 그녀의 부양이나 명예를 위한 존재가 아닙니다. 

아들 출산은 한나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일종의 징표입니다. 

그렇기에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합니다. 

이처럼 한나는 하나님 앞에 간절한 소원을 아뢰며 전적 헌신을 다짐합니다.

- 불임의 고통 가운데서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어떻게 하겠다고 서원했나요? 

- 간절한 소원이 있어서 내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엘리 대제사장을 통해 응답하신 하나님 (1:12~18)
한나는 오랫동안 울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녀가 기도하는 모습을 엘리 대제사장이 봅니다. 

한나가 울면서 계속 중얼거리자, 엘리는 술에 취한 것으로 판단해 훈계합니다. 

엘리의 오해는 한나를 더욱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엘리의 섣부른 판단에도 한나는 겸손히 자기 마음의 원통함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 놓은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상황을 이해한 엘리는 감정이 격해져 있는 한나에게 “평안히 가라”(17절)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시길 기원해 줍니다. 

한나는 엘리의 따뜻한 위로와 기원을 자신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하나님 손에 맡기고 평안을 얻습니다.

평안은 믿음이 주는 선물입니다.

- 엘리의 기원을 들은 후 한나는 어떤 태도를 보였나요? 

- 내가 근심과 슬픔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한나를 돌아보신 하나님! 모든 문제의 유일한 해결자이신 주님 앞에 눈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간절함과 갈급함으로 저의 심정을 통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기도 응답을 받은 후에는 다시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평안 가운데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