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39장

w.j.lee 2011. 6. 15. 14:50

 

 

창세기 39장 요약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친위 대장 보디발의 신임을 받아 총무의 위치에 오르나,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힌다. 앞장에서는 음란한 가나안 문화에 동화됨으로 여러가지 성적 타락이 묘사되나, 여기서는 간음의 유혹을 뿌리치는 믿음의 승리가 부각된다.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 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다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여호와께서 ... 복을 내리심으로 :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은 이 땅 모든 사람들에게 '복의 근원'으로 존재하였다. 특히 요셉은 라반의 집에서 거하던 야곱처럼 보디발에게 복된 존재가 되었다(참조 12:2~3, 30:27). 이러한 배후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다(28:15, 39:2).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주인이 ...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 요셉은 작은 일에 충성한 결과, 큰 일을 맡게 된 사람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소유를, 나중에는 한 나라의 제반 업무를 다스렸다.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며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더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었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며 동침하지 아니할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 갔더니 그 집 사람들이 하나도 거기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그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에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이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 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제반(諸般) : 여러 가지. 모든 것.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 요셉의 일생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표면과 이면이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죽은 사람인 것 같으나 살아 있었고(37:33~34, 45:26). 종인 것 같으나 자유를 누렸고(39:1~6, 9~9), 중죄인인 것 같으나 죄인들을 다스렸으며(39:21~22), 외로운 사람 같으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그야말로 복된 사람이었다. 바울도 동일한 간증을 고후 6:4~10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