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1장 요약
요셉은 모든 점술가와 현인들도 풀지 못한 바로의 꿈을 해석하여 그위 신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요셉은 에굽 땽에 임할 극심한 흉년에 대한 대비책까지 제시함으로써 마침내 애굽 총리 대신으로 임명되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다
1. 만 이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강가에 서 있는데
만 이 년 후에 : 술 맡은 관원장의 복직은 요셉에게 큰 희망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이는 그가 궁내의 고위직에 속하는 관리이기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그는 요셉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을 오랬동안 훈련시키실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든 희망을 빼앗아 또 다른 종류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그를 연단시키셨다. 요셉은 아마 이 기간 동안, 오직 하나님께서 이전에 꿈으로 보여 주셨던 계시(34:5~11)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구원을 기다렸을 것이다. 실로 성도는 이러한 시련을 통과 함으로써 온전하고도 성숙된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2. 보니 아름답고 살찐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찐 일곱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였다가
5. 다시 잠이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동풍 : 늦봄이나 초가을에 사막에서 불어오는 열풍으로서(호 13:15), 농작물을 시들게 한다(사 40:7, 겔 17:10). 반드시 정동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 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루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 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깍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수염을 깎고 : 애굽 사람들은 턱수염을 깎았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수염을 길렀다(참조 삼하 10:5, 렘 41:5). 요셉이 바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염을 깎아야 했던 점은 애굽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혐오감을 품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의 또 다른 증거이다(참조 46:34).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였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서 서서
18. 보니 살찌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 같이 흉한것들은 애굽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이삭 일곱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땅에 일곱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해의 흉년이 들므로 애굽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 버리게 되고 이 땅에 기근으로 망하리니
기근 : 여러 해 동안 계속되는 기근은 애굽에서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일 강이 해마다 범람하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참조 왕하 8:1). 엘리야의 시대에는 삼 년 반 동안 심한 기근이 임했던 적이 있다(약 5:17).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번 겹쳐 꾸신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안에 감독관을 두어서 그 일곱해 풍년에 애굽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땅에 저장하여 애굽땅에 임할 일곱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되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41:38~45) 바로는 이 모든 계획의 성공 여부가 유능한 행정관에게 달려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관심은 비범한 인재인 요셉에게 쏠렸으며, 비범한 결단력으로 한낱 히브리인 종을 애굽 2인자의 위치로 발탁하였다. 뿐만 아니라 요셉의 정치적 위치를 견고케 하기 위하여 그 당시 최고의 가문으로 정치적 원로에 속하는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을 요셉에게 주었다(45절)
38.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것은 내 왕좌 뿐이니라
41. 바로가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인장 반지 : 왕의 권위를 위임하는 표시로 신하에게 주어진다(에 3:10).
세마포 옷 : 궁중 예복으로(에 6:11), 세마포는 제사장의 옷이나 값비싼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금 사슬 : 왕이 주는 상금의 일종이었다(단 5:7)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 하니라
(41:45) 외국인이 총리로 임명된 경우, 출신 국에서 부르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 백성들의 반감을 사기 쉽다. 그럴 경우, 정치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로는 요셉을 애굽식 이름을 지어 주였다. 이러한경우에는 다니엘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46. ○요셉이 애굽왕 바로앞에 설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바로 앞에 설 때에 : '바로' 앞에 섰다는 것은 바로의 신하로서 관직에 나간 때를 의미한다.
47. 일곱 헤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땅에 있는 그 칠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두매
49. 쌓아둔 곡식이 마다모래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더라
50. 흉년이 들기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메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은 애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의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온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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