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예배를 섬기는 상반된 태도, 신실함과 불량함

w.j.lee 2023. 1. 25. 07:31

 

 

예배를 섬기는 상반된 태도, 신실함과 불량함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2:12~21)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19. 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20.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합니다. 

제사 후 고기를 삶을 때 솥에 갈고리를 넣어 걸리는 것을 차지할 뿐 아니라, 기름을 태우기 전에 고기를 빼앗습니다. 

하나님이 한나를 돌보셔서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게 하시고,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자랍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엘리 대제사장의 악한 아들들 (2:12~17)
엘리 대제사장 집안은 당시 이스라엘에서 가장 권세 있는 가문이었습니다. 

아직 왕이 세워지지 않았기에 종교적·사법적 최고 권위가 대제사장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행실이 악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제사는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하는 방편으로, 제사장이 제물을 거룩하게 먹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제물 관리도 엄격합니다(레 7장). 

그런데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고의로 어기고 제사를 멸시하며 백성과 하나님 사이를 방해했습니다. 

권력에 중독된 그들은 자신의 본분을 잊고 권력을 잘못 사용하며 그 권력을 주신 하나님을 업신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제사를 멸시하는 죄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어떤 태도로 대했나요? 

- 교회 직분을 자기만족이나 야욕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면 어떻게 될까요?

신실하게 섬기는 한나와 사무엘 (2:18~21)
사무엘은 비록 아이였지만 하나님을 성실하게 섬깁니다. 

정식 제사장이 되는 30세 이전에는 제사장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이때도 사무엘은 세마포 에봇을 갖춰 입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합니다. 

한나는 매년제에 갈 때마다 사무엘을 위해 겉옷을 지어 줍니다. 

‘작은 겉옷’(19절)은 사무엘이 어리다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어린 아들을 떼어 놓고 그리워하는 한나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어리지만 임무를 열심히 감당하는 사무엘과 

고통스럽지만 묵묵히 서원을 지키는 한나를 보시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한나에게 세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더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신실한 자에게 신실함으로 갚아 주십니다.

- 하나님을 섬기는 어린 사무엘과 그를 지원하는 한나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 내가 하나님 앞에서 묵묵히 신실함으로 섬길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엘리 아들들의 불경건한 행실과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사무엘의 모습을 보며

저와 다음 세대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악행에서 떠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어떤 죄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고, 주님이 맡기신 일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