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사도행전

사도행전 17장

w.j.lee 2015. 11. 10. 12:16

 

사도행전(使徒行傳, Acts of the Apostles) 17장

17장 요약

바울은 자립 전도의 모범을 보였다(1-9절). 아덴(아테네)에서 바울은 철학적·유추론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덴의 철학적 풍토를 염두에 둔것이다. 즉 그는 이방 문화와 지적 전통을 활용하면서 하나님을 전파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7:1-9) 데살로니가에 머무는 동안 바울은 양식을 위하여 손수 일하면서 모범을 보였다(살전 2:9: 살후 3:7-12). 이때 빌립보 교회도 바울에게 두어 차례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빌 4:16). 바울의 전도로 데살로니가에 교회가 세워졌고,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왔다.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17:5)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여기에서 백성은 (헬) '데모스'이다. 이 말은 단순히 백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시민 회의를 가리킨다. 이것은 자유 도시인 데살로니가의 민주적인 제도였다. 이 단어에서 민주주의를 뜻하는 (영) '데모크라시'가 나왔다.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베뢰아 사람들이 말씀을 받다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 (헬) '아나크라 노', '상고하다' 라는 말은 탐구하다, 조사 · 판단하다, 분별하다'라는 의미이다. 즉 재판 판결을 정의롭게 하기 위해 철저히 따지고 조사하는 것을 말 한다. 이처럼 베뢰아 교인들은 정직한 믿음의 지식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였다.

상고(자세할詳 헤아릴考) : 상세히 참고하거나 검토함.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바울이 아덴에서 전도하다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아레오바고 : 아테네의 종교 도덕에 관한 문제를 강론하고 재판하던 장소.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17:22) 종교심 인간에게는 신을 갈망하는 보편적인 심성이 있다(전 3:11). 아테네 사람들은 그러한 종교성을 미신적으로 표현 했었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알지 못하는 신에게 : 헬라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신들을 섬겼다. 그들은 많은 신들을 섬기는 중에, 부주의로 빠뜨린 신들이 분노할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들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드리는 제단을 쌓아, 그러한 신들의 분노를 미리 막으려 했 다. 바울은 이 사실을 전도의 접촉점으로 삼아 설교하기 시작했다.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17:28)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그가 지으신 피조 세계와 구별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세계와 사람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돌보신다. 따라서 우리의 생명·삶·존재는 그분 안에 있다(마 6:9;요 5:17).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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