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고난당하는 민족과 하나 되어 기도하십시오

w.j.lee 2023. 6. 10. 05:28

 

 

고난당하는 민족과 하나 되어 기도하십시오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애가 3:1~18)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 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과 동일시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분노의 매로 자신(유다)이 고난당한다며, 

하나님이 종일 자주 치시니 자신은 죽은 지 오랜 자처럼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물리치시고 유다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시니, 

평강에서 멀어지고 소망이 끊어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분노의 매 (3:1~9)
성숙한 성도는 민족의 고난을 끌어안고 애통해하며 기도합니다. 

세 번째 애가인 3장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이 당하는 고난을 

자신의 고난과 동일시해 다양한 시적 언어로 그 아픔을 토로합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내리신 ‘분노의 매’로 인해 고통당합니다(1절). 

하나님이 빛도 없는 어둠에서 헤매게 하시고 온종일 치고 또 치십니다. 

유다 백성은 전쟁으로 인해 온몸과 뼈가 상하고, 

높은 담과도 같은 바벨론 군대로 인해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도움을 구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물리치시고, 

앞길을 막아 잘못된 길로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분노의 매를 드시면 우리는 실로 죽은 자에 방불한 삶을 살게 됩니다.

- 예레미야가 민족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끌어안고 호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민족의 미래를 위해 내가 마음 다해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평강과 복이 사라진 삶 (3:10~18)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당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분은 마치 수풀에 엎드려 목숨을 노리는 ‘곰과 사자’, 

과녁을 삼아 화살을 쏘는 ‘사냥꾼’같이 유다 백성을 공격하십니다(10~13절). 

또한 ‘쓴 것’과 ‘쑥’을 먹이시는데(15절), 이는 재앙과 슬픔을 상징합니다. 

조약돌로 이를 깨뜨리시고 재로 덮으신다는 것은(16절) 

재를 쓴 채 돌이 섞인 음식물을 먹다가 이가 상할 만큼 비천한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됩니다. 

그 결과 유다 백성의 삶에서 평강과 복, 힘과 소망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시는 분입니다(사 45:7). 

분노의 매를 맞기 전에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하나님은 왜 유다 백성을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쓴 것’을 먹이셨나요? 

- 내 삶에 쓰라린 고통이 많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고통이 삶을 짓누르고 터져 나오는 기도마저 거절당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제 삶을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을 붙들어 평안하게 하소서. 

죄에 갇히거나 현실에 눌리지 않고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