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시
어떤 로마의 장교가 랍비를 만났다.
그리고 물었다.
"유대인은 매우 현명하다는 말을 들었소.
오늘 밤에 내가 무슨 꿈을 꾸게 될지 알려줄 수는 없겠소?"
당시 로마의 가장 큰 적은 페르시아였다.
"페르시아군이 로마를 습격하여 로마군을 대파하고 로마를 지배하여, 로마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로마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을 시키는 꿈을 꿀 것이오."
이튿날 로마의 장교가 다시 랍비를 찾아와서 물었다.
"어떻게 당신은 내가 꾸게 될 꿈을 미리 예언할 수 있었소?"
꿈이란 암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그 장교는 몰랐고,
자신이 암시에 걸려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출처 : 마빈 토카이어 지음. 현용수 편역. 쉐마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