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오늘의 말씀

진리를 증언하러 오신 유대인의 왕

w.j.lee 2025. 3. 6. 01:16

 

 

진리를 증언하러 오신 유대인의 왕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8:28~40)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8.  Then the Jews led Jesus from Caiaphas to the palace of the Roman governor. By now it was early morning, and to avoid ceremonial uncleanness the Jews did not enter the palace; they wanted to be able to eat the Passover.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29.  So Pilate came out to them and asked, "What charges are you bringing against this man?"


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0.  "If he were not a criminal," they replied, "we w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1.  Pilate said,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by your own law." "But we have no right to execute anyone," the Jews objected.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2.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Jesus had spoken indicating the kind of death he was going to die would be fulfilled.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3.  Pilate then went back inside the palace, summoned Jesus and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4.  "Is that your own idea," Jesus asked, "or did others talk to you about me?"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5.  "Am I a Jew?" Pilate replied. "It was your people and your chief priests who handed you over to me. What is it you have done?"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6.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it were, my servants would fight to prevent my arrest by the Jews. But now my kingdom is from another place."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39.  But it is your custom for me to release to you one prisoner at the time of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he king of the Jews'?"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40.  They shouted back, "No, not him! Give us Barabbas!" Now Barabbas had taken part in a rebellion.

 

 

오늘의 말씀 요약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 관정으로 끌고 갑니다.

심문하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은 자신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자신은 왕이며 진리를 증언하러 세상에 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그분을 놓아주려 하지만, 유대인들은 강도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합니다.

 

본문 해설

 

빌라도의 심문, 예수님의 답변 (18:28~37)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 당시 유대 지역을 통치 하던 로마 총독입니다.

그는 가이사랴에 거주했지만, 유대의 주요 명절에는 폭동이나 반란에 대비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끌고 와서 행악자로 고발합니다(30절).

그들은 예수님을 로마법에 따라 십자가 형으로 죽이려 한 것입니다.

고발하는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접촉하면 부정해져서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없기에 관정 안에는 들 어가지 않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절)라는 빌라도의 물음에 예수님은 왕임을 밝히십니다(37절).

그러나 그분의 나라 (왕권)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진리의 나라를 다스리시는 왕입니다.

진리에 속한 자는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왕이냐고 묻는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님은 어떻게 답변하셨나요?

- 내가 세상 관점이 아닌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이해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빌라도의 제안, 유대인들의 요구 (18:38~40)
빌라도는 예수님을 죽일만한 법적 근거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종교 지도자들의 반발과 무리의 폭동이 두려워 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명절이 되면 죄수 한 명을 놓아주는 관례가 있기에, 빌라도는 "너희를 위해 유대인의 왕을 놓아주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합니다(39절).

종교 지도자들은 빌라도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예수님을 처형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외칩니다.

바라바는 민란과 살인을 일삼은 강도입니다(눅 23:19).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흠 없으신 예수님이 강도보다 못한 죄인이 되십니다.

 

- 무죄한 예수님을 놓아주려는 빌라도의 제안에 종교 지도자들은 어떻게 응답했나요?

- 진리를 거스르는 대중의 소리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종교적 의식은 철저히 지키려 하면서도 유월절의 참의미이신 주님을 죽음에 넘겨준 이들과 같은 위선이 제게는 없는지 돌아봅니다.

예수님만이 모든 이의 주인이시며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 이들에게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관정(28절) : 로마 총독이 거주하며 정치 업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마가복음에는 ‘브라이도리온’(막 15:16)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