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마임로마의 황제가 제일 위대한 랍비와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생일이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두 나라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을 때도, 두 사람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황제가 랍비와 절친하 다는 사실은 두 나라의 관계로 보아 과히 좋은 일은 아니 었으므로, 황제가 랍비에게 무엇을 물으려 할 때는 제삼자를 통해 의견을 구해야 했다. 어느 날 황제는 랍비에게 편지를 보내 물었다. "나는 성취하고 싶은 것이 2가지 있는데, 첫째는 내가 죽은 뒤 내 아들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스라엘의 티베리아스라는 도시를 자유관세도시로 만드는 것이오. 나는 이 가운데 하나밖에 성취할 자신이 없는데 이 2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길은 없겠소?" 그 당시는 두 나라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