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사무엘하

사무엘하(2 Samuel) 20장

w.j.lee 2015. 10. 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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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 Samuel) 20장

 

세바의 반란사건 과정에서 요압은 다윗이 자신대신 아마사를 군지휘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분노로 아마사를 살해했다. 또한 요압이 세바의 거점이었던 아벨 성을 함락시키려 했으나, 세바의 머리가 요압에게 인계됨으로써, 피비린내나는 살육전이 예방되었다.

 

 

세바의 반역
1.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우리는 다윗과 나눌...장막으로 돌아가라 : 다윗에게는 자신들이 누릴 분깃이나 기업이 없다고 선언한 반역 슬로건이다. 이 표어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언약(7:11-16)을 멸시하고 거부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후에 북왕국 반란의 표어가 되기도 했다(왕상 12:16;대하 10:16).
2.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 칼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아마사를 칼로 찌르기 위해 칼을 쉽게 뺄 수 있도록 조처한 것을 의미한다.
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 요압은 반란군 진압 명령을 받은 아마사를 살해한다. 이것은 다윗의 군지휘관으로서 그의 지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두 번째로 자행한 일이다(왕상 2:5-6), 이런 요압의 행동은 왕명을 무시한 오만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모반죄에 버금가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1.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14.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세바는 성읍에 토성과 성벽을 쌓고 진을 쳤다. 이에 대해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그것을 무너뜨리고자 하였다. 당시에 성이 무너지는 것은 그성의 완전한 멸망으로 저주와 심판을 의미했다.
16.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아벨 성의 한 지혜로운 여인의 활약으로 반란의 우두머리를 제거한다. 그녀는 요압에게 아벨이 옛부터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성읍이며(18절), 다윗 왕정에 충성하고 있고, 그 성민(城民)은 여호와의 기업이라고 말한다(19절),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국가의 성립 기초가 되었던 그러한 핵심적 이념에 호소하여 요압의 무력 진압을 저지한다. 그리고 현 상황을 바로 이야기하여 그 성읍 사람으로 하여금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인계한다. 이와 같은 한 여인의 지혜로운 상황 판단으로 성민의 생명을 구하고 안정을 되찾게 된다.

다윗의 관리들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24.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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