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상

열왕기상(列王記,1 KINGS) 15장

w.j.lee 2015. 10. 25. 17:23

 

 

15장 요약 
아사는 분열 이후 최초로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이지만,

바아사와의 전쟁에서 하나님 대신 아람을 의지하고,

이 일로 그를 책망한 선지자 하나니를 감옥에 가두는 잘못을 범한다.

한편, 북이스라엘에서는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에게 반란을 일으켜 왕권을 탈취했다.

 

 

유다 왕 아비얌

 

(15:1-8) 유다 왕 아비얌의 통치에 대한 기록이다.

아비얌 역시 르호보암과 같은 죄를 범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여로보암의 군대를 무찌르게 하셔서 예루살렘을 지켜주셨다.

아비얌에 대한 역대기의 기록은 열왕기와는 달리 그의 경건한 설교와(대하 13:4-12) 겸손한 신앙심(대하 13:13-19)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2.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3.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4.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8.  아비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아사

 

(15:9-15)유다 왕 아사의 종교 개혁에 대한 기록이다.

아사는 장기간 통치하면서 철저한 개혁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산당만은 철저히 없애지 못하였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하시고 유다에 평안을 주셨다(대하 14:6-15). 

9.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10.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2.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14.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15.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15:16-24) 아사 왕이 저지른 말년의 실정(失政)에 대한 기록이다.

종교 개혁을 일으킨 아사 왕이 북왕국의 바아사와의 전쟁에서는 하나님 대신 아람을 의지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아사왕의 뇌물을 받은 아람은 북왕국의 북방 경계 지역을 침공하여 아사 왕을 승리케 만들었다.

이 때 하나니 선지자가 이 일을 책망하자 아사는 선지자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대하 16:10),

결국 그는 하나님의 징계를받아 발에 병이 들어 죽었다.

16.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17.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18.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20.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21.  바아사가 듣고 라마를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디르사에 거주하니라
22.  이에 아사 왕이 온 유다에 명령을 내려 한 사람도 모면하지 못하게 하여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23.  ○아사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세와 그가 행한 모든 일과 성읍을 건축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었더라
24.  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조상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이스라엘 왕 나답

 

(15:25-31)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의 악한 정책에 대한 기록이다.

나답은 블레셋에 빼앗긴 깁브돈을 다시 탈환하려고 출정했다가 부하인 바아사의 반란으로 피살되었다.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대로(14:10) 여로보암 왕가는 2대 만에 전멸하였다.
25.  ○유다의 아사 왕 둘째 해에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26.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

그의 아버지의 길 :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고 가나안 우상을 섬겼던 여로보암의 악한 정책을 이르는 말이다.

 

27.  이에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그를 모반하여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에서 그를 죽였으니 이는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깁브돈을 에워싸고 있었음이더라

깁브론 :

원래 단 지파에 속한 도피성으로, 후에 블레셋에 빼았겼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들이 (나답, 엘라) 다시 탈환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다.
28.  유다의 아사 왕 셋째 해에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고
29.  왕이 될 때에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 있는 자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으니
30.  이는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음이며 또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엽게 한 일 때문이었더라
31.  나답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2.  아사와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이스라엘 왕 바아사
33.  ○유다의 아사 왕 셋째 해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디르사에서 모든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십사 년 동안 다스리니라

디르사 :

세겜에서 동북쪽으로 약 60마일 가량 떨어진 성읍으로 지금의 '텔 엘화라' 란 곳이다.

여로보암 때부터 오므리에 이르기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였다.

이 성의 아름다움이 아가서에 언급되고 있다(아 6:4).

훗날 므나헴의 반란 근거지가 되었다(왕하 15:14-16).
34.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