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상

열왕기상(列王記,1 KINGS) 17장

w.j.lee 2015. 10. 25. 17:21

 

 

17장 요약

영적 암흑기인 아합 시대에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그는 이스라 엘이 자신들의 죄값으로 기근을 당할 것이라고 선포 한 후 기근을 피해 사르밧으로 갔다.

그곳에서 도리어 한 이방 여인이 하나님께 순종한 결과 놀라운 축복을 받는다.

 

 

엘리야와 가뭄

 

(17:1-7) 아합 왕 시대는 '하나님의 왕국'과 '사탄의 왕국' 이 전투를 벌인 접전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전투에서 하나님 왕국의 군병은 엘리야와 엘리사였다.

본문에서 엘리야는 등장하자마자,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값으로 기근을 당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17:8-16) 엘리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근을 피하여 사르밧으로 갔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엘리야는 최초로 이방에 복음을 전파한 선교사가 되었다(눅 4:25-26).

가난하지만 자비로운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의 약속(14절)을 믿고 순종하여 놀라운 이적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바알을 숭배하였다.

그러나 이방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생명길로 들어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두려워 하지 말고 :

우리의 신앙심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은 두려움이다.

엘리야는 이 여인에게 확신을 가지라고 격려하고 있다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기루가 ...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

이 여인은 이방 족속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행위로 양식을 공급받았다.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

이 여인은 아들의 죽음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달았다.

눈앞에 일어나는 재앙을 보고 먼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하다니 이 얼마나 칭찬할 만한 믿음인가.

그녀는 자기 아들의 죽음이 자기의 죄에 대한 징계라고 생각했다.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

성경에서 죽은 사람이 살아난 첫 번째 기록이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아이에게 다시 생명의 호흡을 주시어로 번역하고 있다.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