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역대상

역대상(歷代記 1 Chronicle) 27장

w.j.lee 2015. 10. 27. 18:24

 

 

27장 요약 

다윗 왕정의 모든 체제가 정비된 사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15절은 군대 조직이 정비되어 본격적으로 편성된 사실을, 16~34절은 이스라엘 각 지파를 관할할 지도자들과 다윗 왕의 재정 담당자를 비롯한 참모진 등의 내각 구성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관원들

 

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2.  첫째 달 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3.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첫째 달 반의 모든 지휘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4.  둘째 달 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의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5.  셋째 달 군대의 셋째 지휘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6.  이 브나야는 삼십 명 중에 용사요 삼십 명 위에 있으며 그의 반 중에 그의 아들 암미사밧이 있으며
7.  넷째 달 넷째 지휘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의 아들 스바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8.  다섯째 달 다섯째 지휘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9.  여섯째 달 여섯째 지휘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0.  일곱째 달 일곱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1.  여덟째 달 여덟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2.  아홉째 달 아홉째 지휘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3.  열째 달 열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4.  열한째 달 열한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5.  열두째 달 열두째 지휘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니 그 반에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각 지파를 관할하는 자들

 

(27:16-22) 역대기 기자의 관심이 '온 이스라엘'에 있음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다윗 왕국은 이제 온 이스라엘을 그 통치영역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의 명단이 소개 되었다. 그러나 갓과 아셀 지파는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아론 자손과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가 수록되었다. 포로기 이후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에 대한 역대기 기자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언약은 아직도 유효한가, 또는 하나님이 아직도 이스라엘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가, 다윗 왕에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당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점 등이다.
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17.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18.  유다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19.  스불론의 지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지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20.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지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22.  단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지휘관이었더라

 

(27:23-24) 이스라엘 사람을 하들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 당대 다윗 왕국의 안정과 번영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된 결과였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언약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인구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래서 요압을 통하여 인구 조사를 끝내기도 전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다.
23.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역대지략 : 히브리 본문을 직역하면 '다윗 왕 당대의 사건들을 기록한 책' 이라는 말이다. 즉 왕조 실록이나 정사 일지를 가리킨다.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

 

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의 곳간을 맡았고

왕의 곳간 : 다윗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들을 각 분야별로 임명하였다. 이들은 왕실 재정을 포함한 다윗 왕정의 경제를 담당한 행정 관료로 볼 수 있다(31절), 
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 가는 농민을 거느렸고
27.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29.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 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맡았고
30.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낙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맡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맡았으니
31.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다윗을 섬기는 사람들

 

(27:32-34) 다윗의 핵심적인 참모진, 곧 그의 수석 보좌관 내지 내각의 각료나 비서진을 가리킨다. 18:14-17의 내각 구성을 보충하여 임명된 듯하다. 모사라 함은 모략과 지혜를 베푸는 자로서 다윗 왕정의 정사를 의논하고 결정했던 핵심적인 인물들이다.
32.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34.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