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아가

아가(雅歌) 5장

w.j.lee 2015. 12. 17. 08:30

 

아가(Song of songs) 5장

5장 요약 

사랑의 시련이 소개된다. 사람의 훼방은 신부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되었음에 유의하자. 그녀는 마냥 사랑을 독차지한다고만 생각하여 신랑에게 소홀히 대한 것이다(3절). 하지만 이 모든 시련 가운데서도 신부는 신랑을 마음 속에 그리며 일편단심으로 사모한다 10~16절)

 

 

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내 동산은 우아한 인격과 영적인 매력을 지닌(4:16) 술람미 여인을 가리킨다 (4:12). 

(5:2-6:3) 처음 두 막에서 '친구'로 불렸던 술람미 여인이 세 번째 막에서는 '누이요. 신부'로 발전되 더니, 이번에는 오직 '신부'로 나타난다. 이것은 두 사람의 관계를 강조하고 이상화하며, 그 관계에 신비적 의미를 부여하는 표현이다. 여기에서는 그들의 결혼 생활, 즉 다소 시련이 있지만 잘 유지되고 있는 순수한 애정 생활을 다루고 있다. 그것은 실제 생활이 아닌 꿈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화반석 (꽃花 얼룩질斑 돌石) 붉고 흰 무늬가 있는 돌로서 위대함과 순결을 상징한다.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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