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8장

w.j.lee 2011. 6. 16. 18:43

 

 

 

창세기 8장 요약

홍수가 난 지 꼭 1년 10일 만에 노아는 땅에 정착하였다. 이같은 홍수의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궁극적 관심은 항상 노아의 방주에 있었다(1절). 즉 홍수의 참된 의도는 심판이 아니라 악의 일소를 통한 긍휼의 재확인이었다.

 

 

홍수가 그치다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 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6. ○사십일이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7. 까마귀를 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 그가 또 비둘기를 내 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 알고자 하매
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10. 또 칠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놓으매
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입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지 알았으며
12. 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 놓으매 다시는 그에게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17.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18. 노아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19.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노아가 번제를 드리다
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8:20)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 마자 제일 먼저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다. 제단을 쌓은 목적은 '여호와를 위하여'였다. 이는 '여호와께 보답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감사하기 위하여,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라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노아가 자기를 위하여 제단을 쌓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은 것은 그이 신본주의적(神本主義的) 신앙을 잘 나타내고 있다.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 모든 정결한 것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드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8:21~22)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기 6:5에 기록된 상황으로 인하여 사람들을 물로 심판하셨다. 하나님의 공의에 의한다면, 홍수 심판 이후의 인류도 그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동일한 심판을 날마다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게서는 그러한 인간의 죄악성에 대해 내리신 노아 홍수와 같은 심판은 한 번으로 그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셨다. 그러므로 인류의 역사를 유지시키시는 의미가 창세기 3:15에 약속된 메시아의 도래로 말미암은 구원에 의존되고 있다는 것을 암사하셨다.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에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