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에스겔

에스겔 21장

w.j.lee 2016. 1. 10. 09:14

 

에스겔(Ezekiel) 21장

21장 요약

본장은 유다의 멸망과 시드기야 왕의 비참한 최후를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선포하고 있다. 본문 후반부에는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할 때에 암몬도 아울러 멸망 당할 것이 예언되어 있다.

 

 

여호와의 칼
(21:1 -7)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다는 사실을 큰 자랑거리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소를 더럽혔으며 선지자들의 예언을 멸시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 을 대적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확실하기 때문에, 이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에게 예언하라
3.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4.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5.  모든 육체는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지라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6.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7.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니 각 마음이 녹으며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영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해지리라 보라 재앙이 오나니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21:8-23) 칼은 21장 전체의 주제가 된다. 그런데 이 칼은 심판이라기보다는 심판의 도구로서 사용 되고 있다. 죽이는 자 곧 바벨론 왕은 유다뿐만 아니라 암몬도 공격할 것이다. 먼저 이스라엘이 멸망 할 것이며, 다음에는 이스라엘의 원수인 암몬도 역시 함락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하나님의 백성뿐만 아니라 원수들까지도, 이스라엘의 멸망이 여호와께서 무능하셔서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호와의 크신 권능으로 인하여 된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기서 암몬은 이방 나라를 대표한다. 암몬에 대한 심판은 이방에 대한 심판 메시지의 서론에 해당한다(25-32장), 이방에 대한 심판의 예언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세상과 우주의 통치자이시요.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명백하게 가르쳐 준다.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이같이 말하라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빛나도다
10.  그 칼이 날카로움은 죽임을 위함이요 빛남은 번개 같이 되기 위함이니 우리가 즐거워하겠느냐 내 아들의 규가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는도다

내 아들의 규 : 유다의 왕권을 가리킴, 유다 지파로부터 오실 그리스도의 왕권을 예표한다.
11.  그 칼을 손에 잡아 쓸 만하도록 빛나게 하되 죽이는 자의 손에 넘기기 위하여 날카롭고도 빛나게 하였도다 하셨다 하라
12.  인자야 너는 부르짖어 슬피 울지어다 이것이 내 백성에게 임하며 이스라엘 모든 고관에게 임함이로다 그들과 내 백성이 함께 칼에 넘긴 바 되었으니 너는 네 넓적다리를 칠지어다
13.  이것이 시험이라 만일 업신여기는 규가 없어지면 어찌할까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예언하며 손뼉을 쳐서 칼로 두세 번 거듭 쓰이게 하라 이 칼은 죽이는 칼이라 사람들을 둘러싸고 죽이는 큰 칼이로다
15.  내가 그들이 낙담하여 많이 엎드러지게 하려고 그 모든 성문을 향하여 번쩍번쩍하는 칼을 세워 놓았도다 오호라 그 칼이 번개 같고 죽이기 위하여 날카로웠도다
16.  칼아 모이라 오른쪽을 치라 대열을 맞추라 왼쪽을 치라 향한 대로 가라
17.  나도 내 손뼉을 치며 내 분노를 다 풀리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노라
1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인자야 너는 바벨론 왕의 칼이 올 두 길을 한 땅에서 나오도록 그리되 곧 성으로 들어가는 길 어귀에다가 길이 나뉘는 지시표를 하여
20.  칼이 암몬 족속의 랍바에 이르는 길과 유다의 견고한 성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그리라
21.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어귀에 서서 점을 치되 화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제물의 간을 살펴서
22.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으므로 공성퇴를 설치하며 입을 벌리고 죽이며 소리를 높여 외치며 성문을 향하여 공성퇴를 설치하고 토성을 쌓고 사다리를 세우게 되었나니

공성퇴(칠攻 성城 옥다듬을퇴鎚) : 성을 포위한 군사들이 성벽을 부술 때 사용했던 무기
23.  전에 그들에게 맹약한 자들은 그것을 거짓 점괘로 여길 것이나 바벨론 왕은 그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으리라

(21:24-27) 메시아가 올 때까지 유다의 왕권이 끊겨질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렇게 하여 다윗의 세속 왕권은 바벨론 포로 이후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24.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25.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

증상을 당할 이스라엘왕 : 시드기야왕을 말함.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마땅히 얻을 자 : 메시아를 가리킨다.

(21:28-32) 하나님의 언약의 나라 이스라엘의 원수인 암몬은 흔적도 없이, 그리고 회복에 대한 소망도 전혀 없이 철저하게 망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유다에게는 회복의 소망이 있다.
28.  ○인자야 너는 주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과 그의 능욕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다고 예언하라 너는 이르기를 칼이 뽑히도다 칼이 뽑히도다 죽이며 멸절하며 번개 같이 되기 위하여 빛났도다
29.  네게 대하여 허무한 것을 보며 네게 대하여 거짓 복술을 하는 자가 너를 중상 당한 악인의 목 위에 두리니 이는 그의 날 곧 죄악의 마지막 때가 이름이로다
30.  그러나 칼을 그 칼집에 꽂을지어다 네가 지음을 받은 곳에서, 네가 출생한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리로다

 칼을 그 칼집에 꽂을지어다 : 암몬 족속의 칼을 가리킴. 즉 바벨론을 대적할 생각을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멸망받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저항은 아무 소용이 없다.
31.  내가 내 분노를 네게 쏟으며 내 진노의 불을 네게 내뿜고 너를 짐승 같은 자 곧 멸하기에 익숙한 자의 손에 넘기리로다
32.  네가 불에 섶과 같이 될 것이며 네 피가 나라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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