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한국의 說話

다시 찾은 옥새(玉璽)

w.j.lee 2016. 2. 28. 16:57


다시 찾은 옥새(玉璽)


두꺼비라는 사람이 친구의 도움으로

거짓 점을 친 것이 계기가 되어 행운을 잡는다는 내용의 설화.

‘점 잘치는 두꺼비’라고도 한다.

 

옛날에 가난한 집 아들인 두꺼비와 부잣집 아들인 돌이가 친하게 지냈다.

돌이는 두꺼비를 돕기 위하여 자기 집 물건을 감추고, 두꺼비에게 점을 쳐서 찾게 하였다.

이로써 두꺼비는 신통스러운 점쟁이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

 

이 때 중국 천자가 잃어 버린 옥새를 찾기 위하여 두꺼비를 초청하였다.

두꺼비가 중국으로 가는 동안 돌이가 궁궐에 불을 지르고, 두꺼비는 이 사실을 알아 맞힌다.

또한, 천자가 두꺼비를 차돌로 눌러 놓고 이를 알아 맞히라고 하자 두꺼비는 난감하여

“차돌아, 두꺼비죽는다.”고 탄식하였는데, 이것이 알아 맞힌 결과가 되었다.

 

두꺼비의 신통력에 대한 소문을 들은 도둑이 그에게 자복하여 옥새를 찾고

두꺼비는 많은 상금으로 공주와 혼인하여 잘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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